조현병, 청소년기와 성인초기 많이 발병해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이번 수능도 만족스러운 점수를 받지 않아 다시 공부에 매진중인 한모(26·여)씨는 오랜 공부로 친구들과의 만남이 뜸해지면서 요즘 사람들이 자기를 무시한다거나 욕하는 건 아닐까하고 생각하는 날이 많아졌다.
학창시절에는 매우 사교적이고 성격이 좋아 주변에 사람들이 많았던 한씨였지만 최근에는 가끔 하는 친구들과의 통화에도 버럭 하고 화를 내고 끊는 날이 많아졌다.
조현병이란 뇌의 기질적인 이상은 없는 상태에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사고 ▲감정 ▲지각 ▲행동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 장애를 초래하는 뇌기능의 장애이다.
특히 주로 학습과 경험이 가장 활발히 요구되는 청소년기와 성인초기에 발병해 보통 수년이상 수십년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당사자와 가족에게 끼치는 경제적, 심리적 피해는 심각하다.
이는 원인이 대단히 복합적이며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 질환이므로 간단히 정의하기는 쉽지 않다. 조현병은 정신기능 중 대부분의 영역에 특이한 병적 변화를 일으키는 정신병으로 현재는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되는 하나의 증후군으로 간주한다.
이런 조현병의 증상은 매우 다양한데 가장 흔한 형태가 망상형으로 주로 사고와 지각의 장애를 보인다. 혼자 기이한 자폐적 생각에 사로잡히거나 망상이 있다.
이와 함께 환각도 많은데 가까운 곳에 사람이 없는데도 누군가 이야기하는 소리를 듣는 환청이 특징적이다.
때에 따라서는 환시나 환취 등이 동반된다. 병이 진행되면 현실 판단 능력에 장애가 생겨 자신이 치료가 필요한 병적 상태에 돌입했음을 알지 못하고 여러 기괴한 정서나 엉뚱한 행동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나철 교수는 "불행히도 조현병은 완치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 아직까지 없다. 그러나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현병의 급성증상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약물치료이다. 물론 이미 만성으로 접어든 조현병의 치료에도 약물치료는 매우 중요하다. 또한 정신사회재활치료도 약물 치료를 받아 급성증상이 조절된 후에야 가능하므로 약물 치료는 조현병 치료의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나 교수는 "환자가 완강하게 치료를 거부하거나 자해 또는 타해가 우려될 정도로 심한증상을 보일 때는 입원치료가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학창시절에는 매우 사교적이고 성격이 좋아 주변에 사람들이 많았던 한씨였지만 최근에는 가끔 하는 친구들과의 통화에도 버럭 하고 화를 내고 끊는 날이 많아졌다.
조현병이란 뇌의 기질적인 이상은 없는 상태에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사고 ▲감정 ▲지각 ▲행동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 장애를 초래하는 뇌기능의 장애이다.
특히 주로 학습과 경험이 가장 활발히 요구되는 청소년기와 성인초기에 발병해 보통 수년이상 수십년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당사자와 가족에게 끼치는 경제적, 심리적 피해는 심각하다.
이는 원인이 대단히 복합적이며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 질환이므로 간단히 정의하기는 쉽지 않다. 조현병은 정신기능 중 대부분의 영역에 특이한 병적 변화를 일으키는 정신병으로 현재는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되는 하나의 증후군으로 간주한다.
이런 조현병의 증상은 매우 다양한데 가장 흔한 형태가 망상형으로 주로 사고와 지각의 장애를 보인다. 혼자 기이한 자폐적 생각에 사로잡히거나 망상이 있다.
이와 함께 환각도 많은데 가까운 곳에 사람이 없는데도 누군가 이야기하는 소리를 듣는 환청이 특징적이다.
때에 따라서는 환시나 환취 등이 동반된다. 병이 진행되면 현실 판단 능력에 장애가 생겨 자신이 치료가 필요한 병적 상태에 돌입했음을 알지 못하고 여러 기괴한 정서나 엉뚱한 행동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나철 교수는 "불행히도 조현병은 완치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 아직까지 없다. 그러나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현병의 급성증상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약물치료이다. 물론 이미 만성으로 접어든 조현병의 치료에도 약물치료는 매우 중요하다. 또한 정신사회재활치료도 약물 치료를 받아 급성증상이 조절된 후에야 가능하므로 약물 치료는 조현병 치료의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나 교수는 "환자가 완강하게 치료를 거부하거나 자해 또는 타해가 우려될 정도로 심한증상을 보일 때는 입원치료가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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