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물담배'도 암 유발할 수 있다

pulmaemi 2014. 5. 19. 09:37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후카라는 물담배가 담배에 대한 안전한 대안으로 생각될 수 있지만 실제로는 후카 사용자들이 여전히 암을 유발하는 성분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 저널에 밝힌 55명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후카라는 물파이프 담배 사용이 니코틴과 다른 해로운 성분에 노출을 유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사람들이 후카의 워터 파이프가 담배 연기 속 독소를 여과시킨다고 믿고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어서 담배 연기를 여과시키지 않고 오히려 냉각시켜 흡입을 쉽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후카를 사용 한 후 소변내 니코틴 농도가 73배 높아지고 심호흡장애와 폐암, 췌장암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다른 성분 들 역시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담배 유발 질환에 대해 걱정 담배를 피지 않을 생각이라면 워터 파이프 담배 역시 사용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