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심장마비 첫 발병 예방 '아스피린' 사용 근거 없다

pulmaemi 2014. 5. 7. 16:02

[메디컬투데이 김경선 기자]

처음 발병하는 심장마비 예방 목적의 아스피린 사용에 대해 FDA가 의문을 제기했다.

6일 FDA는 이전 심혈관문제가 전혀 없었던 사람에서 뇌졸중이나 초회 발병 심장마비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의 가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지난 주 FDA는 독일 바이엘사가 이전 심혈관질환을 앓지 않은 사람에서 심장마비를 예방하는데 있어서 아스피린이 이로움이 크다는 내용을 제품 포장에 표시하도록 라벨 변경을 요청했으나 이를 거부한 바 있다.

FDA는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의 이로움과 위험을 판단할 수 있는 의료진과 상의한 후에만 매일 아스피린을 사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FDA는 "아스피린 요법이 혈소판의 작용을 억제 심장마비를 예방할 수 있지만 또한 아스피린을 매일 사용할 경우 내출혈을 포함한 각종 중증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다"라고 경고하며 "1990년대 이후 임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심장마비와 뇌졸중 그리고 심장내 혈관장애를 앓은 적이 있는 사람에서 매일 아스피린 사용이 재발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대규모 연구결과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이 같읒 자료들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심혈관장애를 앓은 적이 없는 사람에서 예방적 아스피린 사용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경선 기자(holicks88@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