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 기억력 감퇴 현상으로 치매와 달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전업주부인 노모(56세·여)씨는 최근 집을 나서면 가스불은 껐는지, 창문은 닫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두 세 번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일이 잦아졌다.
심지어 리모컨이나 지갑 등을 어디에 뒀는지 기억하지 못해 한참을 찾아다닌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대개 안방이나 가방 등에서 발견되지만 이런 건망증이 심해져 치매가 되는 건 아닌지 덜컥 겁이 나곤 한다.
일반적으로 뇌세포의 수는 30세 전후로 감소하기 시작하며 이때 기억력 감퇴도 동반된다. 특히 요즘처럼 알아야 하는 것도 신경 써야 하는 것도 많은 시대에는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가 쉽게 나타날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은 교수에 따르면 우리의 뇌는 지식이나 사건이 발생하면 그것을 입력한 후 유지 및 회상하는 단계를 거쳐 기억을 한다. 그런데 만약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라면 애초에 기억할 내용이 입력되지 않아 건망증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때 많은 사람들이 건망증으로 인해 치매가 오는 게 아닌지 걱정을 한다. 하지만 건망증과 치매는 같은 선상에 놓여있지 않다.
이은 교수는 “건망증을 치매 전 단계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건망증은 단지 기억이 잘 안 되는 기억력 감퇴 현상으로 먼 과거의 일이나 최근 일을 깜빡 잊는 증상만 나타날 뿐 치매와 같은 질환에 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건망증은 피로처럼 단순한 증상으로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많을 때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기억하는 과정에 쏟을 에너지를 고갈돼 건망증이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충분히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영양소가 풍부한 식사를 하며 적절한 운동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극복할 수 있다.
이 교수는 “건망증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과다한 업무로 피로가 쌓였다면 잠시 산책을 한 후 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심지어 리모컨이나 지갑 등을 어디에 뒀는지 기억하지 못해 한참을 찾아다닌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대개 안방이나 가방 등에서 발견되지만 이런 건망증이 심해져 치매가 되는 건 아닌지 덜컥 겁이 나곤 한다.
일반적으로 뇌세포의 수는 30세 전후로 감소하기 시작하며 이때 기억력 감퇴도 동반된다. 특히 요즘처럼 알아야 하는 것도 신경 써야 하는 것도 많은 시대에는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가 쉽게 나타날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은 교수에 따르면 우리의 뇌는 지식이나 사건이 발생하면 그것을 입력한 후 유지 및 회상하는 단계를 거쳐 기억을 한다. 그런데 만약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라면 애초에 기억할 내용이 입력되지 않아 건망증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때 많은 사람들이 건망증으로 인해 치매가 오는 게 아닌지 걱정을 한다. 하지만 건망증과 치매는 같은 선상에 놓여있지 않다.
이은 교수는 “건망증을 치매 전 단계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건망증은 단지 기억이 잘 안 되는 기억력 감퇴 현상으로 먼 과거의 일이나 최근 일을 깜빡 잊는 증상만 나타날 뿐 치매와 같은 질환에 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건망증은 피로처럼 단순한 증상으로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많을 때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기억하는 과정에 쏟을 에너지를 고갈돼 건망증이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충분히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영양소가 풍부한 식사를 하며 적절한 운동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극복할 수 있다.
이 교수는 “건망증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과다한 업무로 피로가 쌓였다면 잠시 산책을 한 후 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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