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질혈증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 암 세포 잘 퍼지게 해

pulmaemi 2014. 5. 12. 10:52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암이 일단 전이라는 과정을 통해 체내 다른 부위로 퍼지게 되면 치료가 매우 어려워 지는 가운데 11일 호주 시드니대학 연구팀이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이 이 같은 암 세포 전이를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내 세포들 대부분이 인테그린(integrins) 이라는 표면내 실코가 있어 쉽게 밀착이 되는 나일론 천인 벨크로 같은 물질을 가지고 있어 서로 서로 달라붙는 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으며 또한 인테그린은 세포 표면에서 내부로 이동할 수도 있으며 체내 주요 지질중 하나인 콜레스테롤이 암 세포 표면에서 인테그린 유지에 필수적이다.

이번 연구결과 처음으로 체내 콜레스테롤 농도가 미세하게 변하는 것이 암 세포 전이와 침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결과 LDL 콜레스테롤이라는 해로운 콜레스테롤이 인테그린을 함유한 미세 혈관의 소통을 조절 암 세포가 체내를 통해 이동하고 퍼지는 능력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LDL 콜레스테롤이 높을 경우 암 세포내 인테그린이 주위로 잘 이동하는 반면 몸에 이로운 HDL 콜레스테롤이 높을 경우에는 인테그린이 세포내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몸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이 암 세포가 퍼지는 능력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