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신경계 질환

[계절별 건강상식] 관절염 환자, 기온 차 클수록 통증 심해질 수 있어

pulmaemi 2014. 4. 21. 12:09

과도한 체중 실리는 운동 피하고 산책, 수영 등 유산소 운동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따뜻해진 날씨에 야외활동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찬바람이 부는 등 일교차가 큰 요즘 같은 시기에는 부상이 일어나기 쉬운데 특히 관절염이 있는 경우 기온차가 클수록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이에 유의해야 한다.

관절염은 주로 관절이 나이들어감에 따라 관절 안의 연골이 닳으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대개 나이가 들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비만이나 관절의 외상, 유전적 소인 등으로 인해 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는 주로 무릎 혹은 발목, 고관절과 같은 부위에 많이 나타난다. 가장 흔한 부위는 무릎으로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을 더 느끼게 되며 하루 활동이 마무리되는 오후 무렵부터 통증이 심해지고 퇴행이 심한 부위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기온차가 클수록 관절부위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한데 실내 온도를 25~27도로 유지하고 외출할 때도 무릎이나 어깨를 따뜻하게 덮을 수 있는 담요 등을 챙기는 것이 좋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새벽에는 따뜻한 찜질 등을 해주면 관절 주변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통증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과도하게 체중이 실리는 달리기, 테니스 등의 운동은 피하고 가벼운 산책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 좋다. 다만 운동 후 관절통이 2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운동량을 줄여야 한다.

관절염에 걸리면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정상체중을 유지해야 하는데 규칙적인 운동이 매우 중요하다. 적절한 운동법으로는 관절 주위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수영이나 관절 스트레칭, 유연성 운동, 근력 강화운동이 권장된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