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자기전 TV 많이 보는 아이들 '수면' 부족해

pulmaemi 2014. 4. 15. 16:14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자기 전 TV를 더 많이 보는 아이들이 수면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소아과학지에 발표된 1999-2003년 사이 태어난 총 1864명 아이들을 대상으로 아이들이 생후 6개월이 되었을 시 얼마나 TV를 보는지를 조사하고 다시 7세가 될 때 까지 매년 조사를 한 이번 연구결과 아이들은 생후 6개월에 평균 12시간 수면을 취하다 7세 경에는 10시간으로 수면 시간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TV를 시청하는 시간은 하루 1 시간에서 1.6 시간으로 늘어났다.

또한 연구결과 침실에서 TV를 시청하는 아이들의 비는 4세와 7세 사이에서 17%로 부터 23%로 늘어났으며 아이들이 나이가 들면서 일반적으로 수면 시간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이들이 같은 연령대 평균적인 TV 시청시간 보다 추가로 한 시간 가량 TV를 더 볼 경우 하루 수면시간이 7분 가량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연관성은 여자아이들 보다 남자아이들에서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루 7분 수면시간이 크지 않아 보이지만 일주일로 치면 30분이 넘는 시간이라고 밝히며 규칙적인 수면과 TV 없는 쾌적한 수면 환경이 좋은 수면행동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