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도흔 기자]
한 주에 한 번 폭주를 하는 것 보다 오랜 기간동안 매일 술을 마시는 것이 중증 간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사우스햄프턴대학 연구팀이 '중독저널'에 밝힌 알콜성 간질환을 앓는 106명을 포함한 간장애가 발병한 234명을 대상으로 음주력와 음주행태, 술에 대한 의존도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106명의 알콜과 연관된 간장애가 생긴 환자중 80명에서 간경화나 진행성간섬유증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알콜성간장애 환자의 71%가 오랜 기간 매일 술을 마셨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음주와 연관된 간경화나 간섬유화와는 대조적으로 다른 간질환이 발병한 환자중에는 단 8%만이 주중 4일 이상 술을 마셨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에 대한 분석결과에 의하면 음주와 연관된 간질환이 발병한 105명 환자들이 평균적으로 15세인 보다 어린 연령기에 술을 시작했으며 음주와 연관된 간장애가 아닌 다른 간질환을 가진 사람들 보다 20살 때 부터 더 흔히 매일 술을 마셨던 것으로 나타낫다.
연구팀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음주 습관이 향후 음주 습관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중요하다라고 밝히며 매주 최소 3일 이상은 술을 마시지 않는 날로 정하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도흔 기자 (kwakdo9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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