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음식물이나 식수 등을 통해 전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신입생인 박모(20·여)씨는 대학 합격 후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친구들과 하루 종일 공부하고 밥도
먹고 단체생활이 즐겁기만 한데 최근 얼굴에 노란빛이 돌고 열이 나며 온몸에 힘이 없는것 같은 증상이 지속되자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A형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A형간염은 주로 분변-익구 경로를 통해 감염 되는등질환으로서 급성 간염을 앓는 환자가 중요한 바이러스 보유원이다. A형간염 환자의 간세포에 있던 바이러스는 대변과 함께 배설돼 물을 오염시키거나 음식물에 묻어 다른 사람의 입으로 들어갈 수 있다. 따라서 학교 등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곳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다.
최근 A형간염은 집단적으로 발병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유치원, 학교 등 단체급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A형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과 음식재료, 주방기구 등을 이용해 조리한 음식을 먹고 집단적으로 A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이다.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이현웅 교수에 따르면 이는 전염력이 매우 높은 질환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오염된 음식물이나 식수, 어패류 등을 통해 전염된다.
증상은 다른 급성 간염과 매우 유사하나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질환이며 만성화가 되지 않는다. 급성 간염의 증상은 보통 경미하며 영아의 경우에 일반적으로 증상이 없다.
6세 이하에서 감염되면 약 70%에서 위장염과 상기도 감염과 같은 가벼운 비특이적 증상이나 불현성 감염을 보이지만 반대로 성인에서 감염되면 약 70%에서 황달을 포함한 보다 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 전격성 간염, 재발성 간염이 발생되기도 한다.
이현웅 교수는 "우리나라와 같이 A형간염 현증환자가 10~30대인 경우에는 매우 심한 간염의 경과를 보여 급성신부전, 간부전과 같은 심각한 양상을 보일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간이식이 필요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주 드문 경우이기는 하지만 A형간염 환자 중 약 0.4~1%는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전격성 간염이란 한꺼번에 많은 간세포가 갑자기 파괴됨으로써 간기능이 심하게 떨어지고 혼수를 일으키는 것으로 혼수를 동반한 전격성 간염은 사망률이 80% 이상인 아주 위험한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A형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 전 화장실을 다녀온 후 깨끗하게 손을 씻고 물은 끓인 물이나 정수처리 된 물을 마시며 음식도 열에 익힌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또한 봄, 여름에는 생선회나 조개류 등의 날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이 교수는 "A형 예방접종은 1차 접종을 한 후 6개월~1년 사이에 추가 접종을 하도록 돼 있다. 예방 접종을 두 번에 걸쳐 하는 이유는 처음 예방 접종을 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항체의 기능이 떨어지는데 한 번 더 접종하면 항체의 기능이 강화돼 면역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A형간염은 주로 분변-익구 경로를 통해 감염 되는등질환으로서 급성 간염을 앓는 환자가 중요한 바이러스 보유원이다. A형간염 환자의 간세포에 있던 바이러스는 대변과 함께 배설돼 물을 오염시키거나 음식물에 묻어 다른 사람의 입으로 들어갈 수 있다. 따라서 학교 등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곳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다.
최근 A형간염은 집단적으로 발병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유치원, 학교 등 단체급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A형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과 음식재료, 주방기구 등을 이용해 조리한 음식을 먹고 집단적으로 A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이다.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이현웅 교수에 따르면 이는 전염력이 매우 높은 질환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오염된 음식물이나 식수, 어패류 등을 통해 전염된다.
증상은 다른 급성 간염과 매우 유사하나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질환이며 만성화가 되지 않는다. 급성 간염의 증상은 보통 경미하며 영아의 경우에 일반적으로 증상이 없다.
6세 이하에서 감염되면 약 70%에서 위장염과 상기도 감염과 같은 가벼운 비특이적 증상이나 불현성 감염을 보이지만 반대로 성인에서 감염되면 약 70%에서 황달을 포함한 보다 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 전격성 간염, 재발성 간염이 발생되기도 한다.
이현웅 교수는 "우리나라와 같이 A형간염 현증환자가 10~30대인 경우에는 매우 심한 간염의 경과를 보여 급성신부전, 간부전과 같은 심각한 양상을 보일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간이식이 필요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주 드문 경우이기는 하지만 A형간염 환자 중 약 0.4~1%는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전격성 간염이란 한꺼번에 많은 간세포가 갑자기 파괴됨으로써 간기능이 심하게 떨어지고 혼수를 일으키는 것으로 혼수를 동반한 전격성 간염은 사망률이 80% 이상인 아주 위험한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A형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 전 화장실을 다녀온 후 깨끗하게 손을 씻고 물은 끓인 물이나 정수처리 된 물을 마시며 음식도 열에 익힌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또한 봄, 여름에는 생선회나 조개류 등의 날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이 교수는 "A형 예방접종은 1차 접종을 한 후 6개월~1년 사이에 추가 접종을 하도록 돼 있다. 예방 접종을 두 번에 걸쳐 하는 이유는 처음 예방 접종을 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항체의 기능이 떨어지는데 한 번 더 접종하면 항체의 기능이 강화돼 면역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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