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어릴 적 ADHD 앓은 사람 청소년기 '뚱보' 될 위험 높아

pulmaemi 2014. 3. 7. 12:53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어릴 적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즉 ADHD를 앓은 사람들이 청소년기 비만이 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ADHD와 비만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왜 이 같은 연관성이 있는지나 행동장애와 과체중중 어느 것이 먼저 생기는지는 불확실했던 바 이번 연구결과 ADHD를 앓는 아이들이 신체활동도가 낮아 청소년기 비만이 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정신학회에 의하면 미국내 아이들중 5% 가량이 ADHD를 앓는 바 1986년 태어난 총 7000명 가량의 핀랜드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 '미 소아청소년정신의학지'에 발표된 이번 연구결과 어릴 적 ADHD 증상이 있었던 아이들이 10대 청소년기 비만이 될 위험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ADHD나 수행장애 증상이 청소년기 신체활동도의 지나친 결여와 연관이 있지만 폭식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릴 적 신체활동도가 낮은 아이들이 10대 청소년기 주의력 집중장애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ADHD와 신체활동도 저하간 연관성이 양방향성을 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ADHD를 앓는 아이들의 부모들이 아이들이 활동적 생활을 하게 하고 TV 시청시간을 줄이고 체중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건강한 간식을 먹게 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