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인생주기 중 스트레스 많은 시기에 주로 발병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취업 준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노모(29·여)씨는 요즘 사람들이 자기를 놀린다거나 흉을 본다고
생각하는 날이 많아졌다. 평소 성격 좋기로 소문이 나있지만 최근에는 작은 농담도 받아 넘기지 못하고 버럭 화를 내곤 한다.
조현병이란 인구의 0.5%~1%를 차지할 정도로 드물지 않는 질환으로 뇌의 기질적인 이상은 없는 상태에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사고 ▲감정 ▲지각 ▲행동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 장애를 초래하는 뇌기능의 장애이다.
질환으로 인한 본인과 가족의 고통뿐만 아니라 사회의 직·간접적 비용이 엄청나며 또한 사회적인 편견과 오해 때문에 환자가 버림받고 적절히 치료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조현병은 치료와 관리가 가능한 뇌의 질환이다.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나철 교수에 따르면 조현병은 대개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발병한다. 즉 사춘기나 학교를 졸업하고 막 사회인으로서 첫발을 내딛어야 하는 등 인생주기 중에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에 주로 발병한다.
또한 많지는 않지만 초년기 혹은 중년기에 병이 나기도 한다. 조현병은 환자의 ▲생각 ▲감정 ▲지각 ▲행동 ▲의욕과 같은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병의 증상은 아주 다양하다.
보통 사람과 어울리기 싫어하고 혼자만 있으려고 한다거나 말수가 적어지거나 말을 하지 않고 얼굴의 표정이 없어지고 감정이 둔해지며 뚜렷한 이유 없이 학교 성적이나 일의 능률이 떨어지거나 혼자서 실없이 웃음을 짓거나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나철 교수는 "불행히도 조현병은 완치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 아직까지 없다. 그러나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현병의 급성증상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약물치료이다. 물론 이미 만성으로 접어든 조현병의 치료에도 약물치료는 매우 중요하다. 또한 정신사회재활치료도 약물 치료를 받아 급성증상이 조절된 후에야 가능하므로 약물 치료는 조현병 치료의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나 교수는 "환자가 완강하게 치료를 거부하거나 자해 또는 타해가 우려될 정도로 심한증상을 보일 때는 입원치료가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조현병이란 인구의 0.5%~1%를 차지할 정도로 드물지 않는 질환으로 뇌의 기질적인 이상은 없는 상태에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사고 ▲감정 ▲지각 ▲행동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 장애를 초래하는 뇌기능의 장애이다.
질환으로 인한 본인과 가족의 고통뿐만 아니라 사회의 직·간접적 비용이 엄청나며 또한 사회적인 편견과 오해 때문에 환자가 버림받고 적절히 치료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조현병은 치료와 관리가 가능한 뇌의 질환이다.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나철 교수에 따르면 조현병은 대개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발병한다. 즉 사춘기나 학교를 졸업하고 막 사회인으로서 첫발을 내딛어야 하는 등 인생주기 중에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에 주로 발병한다.
또한 많지는 않지만 초년기 혹은 중년기에 병이 나기도 한다. 조현병은 환자의 ▲생각 ▲감정 ▲지각 ▲행동 ▲의욕과 같은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병의 증상은 아주 다양하다.
보통 사람과 어울리기 싫어하고 혼자만 있으려고 한다거나 말수가 적어지거나 말을 하지 않고 얼굴의 표정이 없어지고 감정이 둔해지며 뚜렷한 이유 없이 학교 성적이나 일의 능률이 떨어지거나 혼자서 실없이 웃음을 짓거나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나철 교수는 "불행히도 조현병은 완치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 아직까지 없다. 그러나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현병의 급성증상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약물치료이다. 물론 이미 만성으로 접어든 조현병의 치료에도 약물치료는 매우 중요하다. 또한 정신사회재활치료도 약물 치료를 받아 급성증상이 조절된 후에야 가능하므로 약물 치료는 조현병 치료의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나 교수는 "환자가 완강하게 치료를 거부하거나 자해 또는 타해가 우려될 정도로 심한증상을 보일 때는 입원치료가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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