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어릴 적 아침 거르면 '대사증후군' 위험 높아져

pulmaemi 2014. 2. 4. 13:14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대사증후군이 어릴적 나쁜 아침식사 습관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스웨덴 우에마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어릴 적 먹은 아침식사가 어땠느냐가 성인기 대사증후군 발병율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발표된 한 연구에 의하면 아침식사를 많이 하는 것이 다낭포성난소증후군을 앓는 여성에서 수태능을 강화시킬 수 있고 심장질환과 당뇨병, 고혈압 위험을 낮출 수 잇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아침을 거르는 것은 낮 동안 고칼로리 음식을 즐겨 먹게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매일 아침을 먹는 것이 체질량지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Public Health Nutrition'지에 발표된 27년에 걸친 이번 연구결과 어릴 적 아침을 먹지 않은 사람들이 27년 후 성인이 되었을 시 대사증후군이 발병할 위험이 6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릴 적 아침을 거르는 것과 대사위험인자간 발견된 연관성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공복혈당이 높아진 것과 복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어릴 적 아침을 거르는 것과 대사증후군간 연관성과 연관된 기전을 규명할 필요가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아침을 거르는 것이 혈당 조절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