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손 통해서 많이 전파되므로 항상 손 깨끗이 씻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추운 겨울,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다. 특히 요즘처럼 공기가 건조할 때는 호흡기 점막의
방어력이 약화돼 바이러스나 세균을 걸러내기가 더 힘들어진다.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심경원 교수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감기약을 맹신하는데 사실 감기약은 감기 바이러스 자체를 없애주는 약이 아니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수백 가지이고 불행히도 아직까지는 감기 바이러스를 완전히 없애는 약은 없다. 처방약들은 대개 감기로 인한 증상들을 완화시켜주는 약이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오히려 수분과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타민C의 효과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분분하지만 감기 예방 효과에 대해서는 거의 이견이 없다.
특히 감기 기운이 있거나 감기 초기에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하면 좋은데 비타민C를 과립이나 정제로 섭취하면 1/10밖에 흡수가 안 되므로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심경원 교수는 "흡수율뿐 아니라 약으로 된 비타민C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위산 과다나 속 쓰림, 설사나 요로 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비타민C는 가급적 식품의 형태로 섭취하도록 하고 혹 약으로 먹게 되면 적정량을 식후에 바로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과일이나 채소에는 비타민C 외에도 몸에 좋은 항산화물질 등도 들어있고 저절로 수분도 섭취하게 되므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감기를 너무 가벼운 질병으로 여겨 오래 방치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는데 이로 인해 다른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에는 ▲기관지염 ▲폐렴 ▲축농증 ▲중이염 등이 유발되기도 한다. 3주 이상 기침을 계속하거나 숨소리가 쌕쌕거릴 땐 알레르기성 천식이나 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기침과 콧물, 재채기 등 증상이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이다.
겨울을 건강하게 나려면 손 씻기를 생활화하도록 하자.
심 교수는 "감기는 직접적인 호흡기보다는 손을 통해서 더 많이 전파되므로 항상 비누로 깨끗이 손을 씻고 수분공급이 중요하므로 커피나 녹차와 같이 이뇨작용이 있는 것은 피하고 주변 공기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심경원 교수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감기약을 맹신하는데 사실 감기약은 감기 바이러스 자체를 없애주는 약이 아니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수백 가지이고 불행히도 아직까지는 감기 바이러스를 완전히 없애는 약은 없다. 처방약들은 대개 감기로 인한 증상들을 완화시켜주는 약이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오히려 수분과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타민C의 효과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분분하지만 감기 예방 효과에 대해서는 거의 이견이 없다.
특히 감기 기운이 있거나 감기 초기에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하면 좋은데 비타민C를 과립이나 정제로 섭취하면 1/10밖에 흡수가 안 되므로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심경원 교수는 "흡수율뿐 아니라 약으로 된 비타민C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위산 과다나 속 쓰림, 설사나 요로 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비타민C는 가급적 식품의 형태로 섭취하도록 하고 혹 약으로 먹게 되면 적정량을 식후에 바로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과일이나 채소에는 비타민C 외에도 몸에 좋은 항산화물질 등도 들어있고 저절로 수분도 섭취하게 되므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감기를 너무 가벼운 질병으로 여겨 오래 방치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는데 이로 인해 다른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에는 ▲기관지염 ▲폐렴 ▲축농증 ▲중이염 등이 유발되기도 한다. 3주 이상 기침을 계속하거나 숨소리가 쌕쌕거릴 땐 알레르기성 천식이나 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기침과 콧물, 재채기 등 증상이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이다.
겨울을 건강하게 나려면 손 씻기를 생활화하도록 하자.
심 교수는 "감기는 직접적인 호흡기보다는 손을 통해서 더 많이 전파되므로 항상 비누로 깨끗이 손을 씻고 수분공급이 중요하므로 커피나 녹차와 같이 이뇨작용이 있는 것은 피하고 주변 공기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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