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계 질환

[계절별 건강상식] 아직도 기침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시나요?

pulmaemi 2014. 2. 4. 09:11

결핵 환자…마스크 착용하고 입 가리고 기침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날씨가 추워지면 감기 환자가 늘어나기 마련이다. 감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기침이 있는데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거나 기침 시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결핵'을 의심해 봐야 할 것이다.

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이는 공기로 퍼져나가며 폐를 통해 감염이 시작 되고 폐를 제외한 우리 몸의 여러 장기를 침범하는 질환이다.

초기 증상들 중 가장 흔한 폐결핵의 증상으로는 3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흉통, 피가 섞인 가래를 동반한 기침 등이 있고 활동성 결핵의 전신 증상으로는 ▲체중 감소 ▲발열 ▲발한 ▲오한 ▲식욕 감소 등이 있다.

이런 결핵의 증상들은 모호하기 때문에 모르고 지내는 경우도 있다. 일부 사람들의 경우 이런 증상들이 저절로 없어지기도 하지만 질병이 진행되면 만성적이고 악화돼 기침, 흉통, 피가 섞인 가래를 보이기도 한다.

결핵은 예방이 가능한 질환으로 감염이 발생하기 전에 시작되는 1차 예방과 결핵균에 감염이 된 후 활동성 결핵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는 2차 예방으로 나눌 수 있다.

감염이 발생하기 전에는 결핵 환자나 결핵 환자로 의심되는 환자들은 적절한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 시에는 입을 손으로 가리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등으로 공기로 전염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WHO에서는 결핵의 발생률이 높은 지역에서 결핵 예방접종을 권유하고 있는데 이는 결핵균에 감염이 된 후 활동성 결핵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는 2차 예방법이라 하겠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