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고령 남성 '복부지방' 테스토스테론 저하보다 더 나빠

pulmaemi 2014. 1. 20. 10:57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고령 남성의 경우 복부 지방이 많은 것이 테스토스테론이 낮은 것 보다 심장장애와 더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덴마크 Odense 대학 연구팀이 'Age and Ageing'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건강한 남성의 경우 허리 둘레가 느는 것이 정상인 범위내에서 테스트로스테론이 저하된 것 보다 삶의 질중 일부 면에서 더 중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테스토스테론의 판매가 몇 년 사이 크게 증가한 바 이 같은 치료는 테스토스테론이 현저하게 낮은 남성에서는 적절하지만 그럼에도 이 같은 제품들은 단지 피곤하거나 우울증이 있는 남성을 포함 더 광범위하게 홍보되고 있다.

60-74세 연령의 총 598명 남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남성의 허리 둘레가 삶의 질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허리 둘레가 굵어질 수록 웰빙도가 저하되는 반면 테스토스테론은 이 보다는 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살을 조금만 빼더라도 삶의 질과 건강이 개선될 수 있고 심지어 테스토스테론이 높아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