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내장비만' 여자 '복부비만' 많아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최근 포털사이트에서 대학생 5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짐만 한 채 지키지 못한 새해 계획으로 남녀
모두 체중감량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해마다 반복되는 새해 계획 역시 1위로 ‘다이어트, 몸짱 되기’가 꼽혀 체중 감량에 대한 젊은이들의 의지를 알 수 있었다.
다이어트를 계획 중인 이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장 감량하고 싶은 신체 부위로 뱃살을 꼽는데, 뱃살 감량의 계획이 작심삼일로 끝내지 않기 위해서는 감량 방법부터 알아야 한다.
◇남자와 여자의 뱃살은 태생부터 다르다
남자와 여자는 뱃살의 원인과 감량 방법이 달라서 다른 성별의 뱃살 감량법을 선택했다면 노력에 비해 큰 성과를 내지 못했을 것이다. 노력한 만큼 뱃살을 감량하고 싶다면 내 뱃살부터 파악해야 한다.
여자들의 뱃살은 대다수가 피부 바로 밑에 위치한 피하지방인 경우가 많다. 피하지방은 주로 아랫배와 허벅지, 엉덩이 등에 많이 쌓이는데 뱃살이 손가락으로 두껍게 잡힌다면 그것이 바로 피하지방이다. 또한 복근이 없는 경우 팽창해 무거워진 내장이 앞으로 튀어나오게 되면서 뱃살만 볼록하게 생기기도 한다. 출산의 경험이 있다면 출산 이후 관리하기 힘든 뱃살을 얻기도 한다.
반면 남자들의 경우에는 여자와 달리 내장지방이 쌓여 복부비만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남자들의 뱃살을 일컬어 ‘꺼지지 않는 배’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내장지방은 뱃 속 장기 주위에 축적된 지방이라 육안으로 볼 수도 없으며 만질 수도 없다.
남자의 지방은 옆으로 누웠을 때 무게에 의해 변형되는 여자의 피하지방과 달리 내장지방은 복부 내부라는 한정된 공간에 머무르기 때문에 유동성이 없어 늘 산과 같은 불룩한 형태를 유지하게 된다.
◇뱃살은 내 건강을 갉아 먹는다
대한비만학회에 의하면 복부비만을 갖고 있는 사람이 정상인보다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증가한 것이 아니라 체내 지방량이 정상범위보다 증가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미용상의 문제에서 벗어나 고혈압, 당뇨, 이상지혈증 등의 다양한 만성질환을 야기시킨다.
또한 이 질환들은 주로 심장병과 뇌졸중을 일으키는 동맥경화의 원인이 된다. 뿐만 아니라 대장암, 신장암, 남자의 경우에는 전립선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남녀 뱃살 다이어트 5계명
이대목동병원은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를 다짐한 이들을 위해 남녀 뱃살 다이어트 5계명을 발표했다.
먼저 피하지방으로 인한 복부비만이 대부분인 여성들의 경우 자세를 바르게 교정하고 부종을 막기 위해 나트륨을 줄인 저염식 다이어트 식단을 계획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방법이다.
또한 물을 많이 마시며, 탄수화물보다는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밥보다 지방이 없는 육류와 함께 야채,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내장 팽창으로 인한 뱃살을 막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복근을 만들어 배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좋다. 피하지방이 많이 쌓이는 아랫배, 허벅지, 엉덩이 등의 부위에 근육의 탄력을 높이고 틈날 때마다 마사지를 해 부종을 예방한다.
남자들의 뱃살 다이어트는 여자와 달리 칼로리 소모를 목적으로 둬야 한다. 내장 비만이 대부분이기 때문인데 흔히 뱃살을 빼는 운동이라고 알려진 윗몸일으키기 등의 운동은 복근을 만드는 것이 목적인 운동이므로 칼로리 소모량이 적다.
따라서 칼로리 소모량이 큰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여 체내에 축적된 지방을 제거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술과 야식은 가급적 줄이고 고열량의 기름진 음식을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이고 적당한 식단과 칼로리 소모량 큰 유산소 운동을 접목하다보면 자연스레 배 둘레는 줄어들 게 된다.
이에 대해 이대목동병원 심경원 교수는 “복부비만은 건강에 치명적이며, 가벼이 여기고 간과하기에는 초래할 수 있는 질병이 너무 많다”라며 “복부비만이 의심된다면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성인병 검사를 꾸준히 하는 등 건강을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심경원 교수는 “다이어트의 핵심인 저녁에는 지방이 적고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포만감은 느껴지지만 부담스럽지는 않도록 똑똑한 저녁식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또한 해마다 반복되는 새해 계획 역시 1위로 ‘다이어트, 몸짱 되기’가 꼽혀 체중 감량에 대한 젊은이들의 의지를 알 수 있었다.
다이어트를 계획 중인 이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장 감량하고 싶은 신체 부위로 뱃살을 꼽는데, 뱃살 감량의 계획이 작심삼일로 끝내지 않기 위해서는 감량 방법부터 알아야 한다.
▲심경원 교수 (사진=이대목동병원 제공) |
◇남자와 여자의 뱃살은 태생부터 다르다
남자와 여자는 뱃살의 원인과 감량 방법이 달라서 다른 성별의 뱃살 감량법을 선택했다면 노력에 비해 큰 성과를 내지 못했을 것이다. 노력한 만큼 뱃살을 감량하고 싶다면 내 뱃살부터 파악해야 한다.
여자들의 뱃살은 대다수가 피부 바로 밑에 위치한 피하지방인 경우가 많다. 피하지방은 주로 아랫배와 허벅지, 엉덩이 등에 많이 쌓이는데 뱃살이 손가락으로 두껍게 잡힌다면 그것이 바로 피하지방이다. 또한 복근이 없는 경우 팽창해 무거워진 내장이 앞으로 튀어나오게 되면서 뱃살만 볼록하게 생기기도 한다. 출산의 경험이 있다면 출산 이후 관리하기 힘든 뱃살을 얻기도 한다.
반면 남자들의 경우에는 여자와 달리 내장지방이 쌓여 복부비만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남자들의 뱃살을 일컬어 ‘꺼지지 않는 배’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내장지방은 뱃 속 장기 주위에 축적된 지방이라 육안으로 볼 수도 없으며 만질 수도 없다.
남자의 지방은 옆으로 누웠을 때 무게에 의해 변형되는 여자의 피하지방과 달리 내장지방은 복부 내부라는 한정된 공간에 머무르기 때문에 유동성이 없어 늘 산과 같은 불룩한 형태를 유지하게 된다.
◇뱃살은 내 건강을 갉아 먹는다
대한비만학회에 의하면 복부비만을 갖고 있는 사람이 정상인보다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증가한 것이 아니라 체내 지방량이 정상범위보다 증가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미용상의 문제에서 벗어나 고혈압, 당뇨, 이상지혈증 등의 다양한 만성질환을 야기시킨다.
또한 이 질환들은 주로 심장병과 뇌졸중을 일으키는 동맥경화의 원인이 된다. 뿐만 아니라 대장암, 신장암, 남자의 경우에는 전립선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남녀 뱃살 다이어트 5계명
이대목동병원은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를 다짐한 이들을 위해 남녀 뱃살 다이어트 5계명을 발표했다.
먼저 피하지방으로 인한 복부비만이 대부분인 여성들의 경우 자세를 바르게 교정하고 부종을 막기 위해 나트륨을 줄인 저염식 다이어트 식단을 계획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방법이다.
또한 물을 많이 마시며, 탄수화물보다는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밥보다 지방이 없는 육류와 함께 야채,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내장 팽창으로 인한 뱃살을 막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복근을 만들어 배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좋다. 피하지방이 많이 쌓이는 아랫배, 허벅지, 엉덩이 등의 부위에 근육의 탄력을 높이고 틈날 때마다 마사지를 해 부종을 예방한다.
남자들의 뱃살 다이어트는 여자와 달리 칼로리 소모를 목적으로 둬야 한다. 내장 비만이 대부분이기 때문인데 흔히 뱃살을 빼는 운동이라고 알려진 윗몸일으키기 등의 운동은 복근을 만드는 것이 목적인 운동이므로 칼로리 소모량이 적다.
따라서 칼로리 소모량이 큰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여 체내에 축적된 지방을 제거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술과 야식은 가급적 줄이고 고열량의 기름진 음식을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이고 적당한 식단과 칼로리 소모량 큰 유산소 운동을 접목하다보면 자연스레 배 둘레는 줄어들 게 된다.
이에 대해 이대목동병원 심경원 교수는 “복부비만은 건강에 치명적이며, 가벼이 여기고 간과하기에는 초래할 수 있는 질병이 너무 많다”라며 “복부비만이 의심된다면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성인병 검사를 꾸준히 하는 등 건강을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심경원 교수는 “다이어트의 핵심인 저녁에는 지방이 적고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포만감은 느껴지지만 부담스럽지는 않도록 똑똑한 저녁식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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