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출성 중이염 방치했다간 유소아 난청으로 이어질 위험
[메디컬투데이 김경선 기자]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동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는 ADHD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유소아 난청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분석한 지난 6년간의 ADHD 환자 통계(2005년~2010년)에 따르면 지난 2005년 3만3824명이었던 환자 수가 2010년에는 6만5923명으로 5년새 2배가량 급증했다.
2010년 환자의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10~14세가 3만여명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5~9세 환자도 2만1000여명으로 유소아 연령대의 발병률이 가장 높았다.
특히 유소아 ADHD는 틱, 품행장애, 학습장애, 우울장애, 불안장애 등 성장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을 동반하기 때문에 제 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아이에게 주의를 줘도 잘 들으려 하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거나 고성을 지르는 등의 행동은 ADHD의 대표적인 증상이므로 별다른 의심 없이 병원을 찾기 쉽다.
그러나, 이는 ADHD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유소아 난청일수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 ADHD증상과 혼동하기 쉬운 난청의 대표적인 증상은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 듣고 있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것, 지시에 따르지 않는 것, 안절부절 못하는 것’ 등이다.
ADHD가 아니라 난청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말소리를 잘 듣지 못해 아이가 자꾸 딴짓을 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이런 경우 난청인지 ADHD인지 병원에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에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중이염은 유소아 난청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 중 하나다. 특히, 삼출성 중이염은 통증이 없어 병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를 방치하게 되면 고막 안쪽에 지속적으로 흐르는 삼출액이 고막을 손상시켜 난청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아이들이 감기를 앓고 나서 생기는 합병증인 급성 중이염은 삼출성 중이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4~6세 이상의 아이라면 감기 치료와 함께 고막검사 및 청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 자꾸 TV 볼륨을 높인다거나 큰 소리로 말하거나 수업시간에 유난히 산만하다면 청력이 떨어진 것을 의심해봐야 한다.
아울러 주위가 시끄럽지 않음에도 대화를 시도했을 때 여러 번 되묻는 경우, 전화기의 목소리에 답하지 않거나 수화기를 양쪽 귀로 번갈아 가면서 전화를 받는 경우, 큰 소리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말하는 상대방의 입을 유심히 쳐다보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난청의 징후이므로 전문의나 청각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포낙보청기 관계자는 “유소아 난청을 방치하면 언어 발달에 장애가 오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유소아 난청은 정상적인 성장 발달을 위해 적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선천적 혹은 후천적 요인으로 인해 청력이 손상됐다면 조기에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 그러나, 자칫 부모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보청기 착용 시기를 미루거나 남의 눈을 의식해 제때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아동의 청각발달뿐만 아니라 언어발달, 학습발달 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청기를 선택할 때에는 이비인후과 전문의나 청각 전문가의 정확한 청력검사를 통해 아이의 청력에 맞는 보청기를 착용해야 하고, 청력보호를 위해 정기적인 검사와 관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메디컬투데이 김경선 기자(holicks88@mdtoday.co.kr)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분석한 지난 6년간의 ADHD 환자 통계(2005년~2010년)에 따르면 지난 2005년 3만3824명이었던 환자 수가 2010년에는 6만5923명으로 5년새 2배가량 급증했다.
2010년 환자의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10~14세가 3만여명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5~9세 환자도 2만1000여명으로 유소아 연령대의 발병률이 가장 높았다.
특히 유소아 ADHD는 틱, 품행장애, 학습장애, 우울장애, 불안장애 등 성장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을 동반하기 때문에 제 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아이에게 주의를 줘도 잘 들으려 하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거나 고성을 지르는 등의 행동은 ADHD의 대표적인 증상이므로 별다른 의심 없이 병원을 찾기 쉽다.
그러나, 이는 ADHD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유소아 난청일수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 ADHD증상과 혼동하기 쉬운 난청의 대표적인 증상은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 듣고 있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것, 지시에 따르지 않는 것, 안절부절 못하는 것’ 등이다.
ADHD가 아니라 난청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말소리를 잘 듣지 못해 아이가 자꾸 딴짓을 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이런 경우 난청인지 ADHD인지 병원에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에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중이염은 유소아 난청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 중 하나다. 특히, 삼출성 중이염은 통증이 없어 병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를 방치하게 되면 고막 안쪽에 지속적으로 흐르는 삼출액이 고막을 손상시켜 난청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아이들이 감기를 앓고 나서 생기는 합병증인 급성 중이염은 삼출성 중이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4~6세 이상의 아이라면 감기 치료와 함께 고막검사 및 청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 자꾸 TV 볼륨을 높인다거나 큰 소리로 말하거나 수업시간에 유난히 산만하다면 청력이 떨어진 것을 의심해봐야 한다.
아울러 주위가 시끄럽지 않음에도 대화를 시도했을 때 여러 번 되묻는 경우, 전화기의 목소리에 답하지 않거나 수화기를 양쪽 귀로 번갈아 가면서 전화를 받는 경우, 큰 소리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말하는 상대방의 입을 유심히 쳐다보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난청의 징후이므로 전문의나 청각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포낙보청기 관계자는 “유소아 난청을 방치하면 언어 발달에 장애가 오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유소아 난청은 정상적인 성장 발달을 위해 적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선천적 혹은 후천적 요인으로 인해 청력이 손상됐다면 조기에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 그러나, 자칫 부모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보청기 착용 시기를 미루거나 남의 눈을 의식해 제때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아동의 청각발달뿐만 아니라 언어발달, 학습발달 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청기를 선택할 때에는 이비인후과 전문의나 청각 전문가의 정확한 청력검사를 통해 아이의 청력에 맞는 보청기를 착용해야 하고, 청력보호를 위해 정기적인 검사와 관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메디컬투데이 김경선 기자(holicks8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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