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발진, 관절염, 뇌신경계 침범 등 루푸스 질환 증상 매우 다양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외국의 유명 배우이자 가수인 '셀레나 고메즈'가 갑작스레 공연을 취소한 사건이 있었다. 그녀는 최근
공식석상에 얼굴이 심하게 부은 상태로 나타나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는데 이유를 알고 보니 난치성 전신질환인 '루푸스' 증세가 심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루푸스란 가임기 여성에서 주로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이때 자가면역이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자기 자신에게 반응하고 공격하는 면역반응을 말하며 이로 인해 피부, 신장, 폐, 신경 등 다양한 장기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런 자가면역질환 중 대표적인 것이 전신 홍반 루푸스다.
이 질환은 환자마다 침범되는 장기가 다르기 때문에 증상도 개인마다 매우 다양하다.
우선 피부 증상은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양쪽 뺨에 나비 모양의 발진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적이며 그 외에도 원판성 발진, 광과민성, 구강 궤양 등이 있다.
뺨에 주로 생기는 나비 모양의 발진은 편평하거나 약간 융기된 홍반을 말하며 경계가 불분명하고 코와 입술 사이의 주름의 선을 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동국대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이광훈 교수에 따르면 관절통 역시 루푸스 환자에서 관찰되는 흔한 증상인데 주로 손가락과 같은 작은 관절에 부종과 통증 그리고 강직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류마티스 관절염과 증상이 유사하지만 관절의 파괴되지는 않는 점이 다르다. 일부 환자에서는 관절염의 증상 없이 단순히 관절이 아프기도 한다.
또한 신장 침범이 있을 경우 단백뇨, 혈뇨 등이 나오게 되는데 질병 초기엔 증상이 뚜렷하지 않지만 신부전이나 신증후군으로 진행될 경우 거품뇨가 보이기도 하고 하지 부종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소변의 양이 줄게 된다.
이광훈 교수는 "루푸스 환자에서 뇌신경계 침범은 흔한 편이다. 증상은 매우 다양한데 단순한 두통에서부터 우울증, 정신병, 의식저하와 같은 심각한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말초 신경에 염증이 발생해 팔다리가 저리는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루푸스를 완치하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다양한 치료제 및 치료 방법이 개발됐고 질병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현재 루푸스의 10년 생존율은 90%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병을 완전히 없애긴 힘들지만 급성 악화를 적절히 치료하고 질병 활성도가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를 잘한다면 루푸스도 치료가 잘 되는 병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루푸스란 가임기 여성에서 주로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이때 자가면역이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자기 자신에게 반응하고 공격하는 면역반응을 말하며 이로 인해 피부, 신장, 폐, 신경 등 다양한 장기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런 자가면역질환 중 대표적인 것이 전신 홍반 루푸스다.
이 질환은 환자마다 침범되는 장기가 다르기 때문에 증상도 개인마다 매우 다양하다.
우선 피부 증상은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양쪽 뺨에 나비 모양의 발진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적이며 그 외에도 원판성 발진, 광과민성, 구강 궤양 등이 있다.
뺨에 주로 생기는 나비 모양의 발진은 편평하거나 약간 융기된 홍반을 말하며 경계가 불분명하고 코와 입술 사이의 주름의 선을 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동국대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이광훈 교수에 따르면 관절통 역시 루푸스 환자에서 관찰되는 흔한 증상인데 주로 손가락과 같은 작은 관절에 부종과 통증 그리고 강직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류마티스 관절염과 증상이 유사하지만 관절의 파괴되지는 않는 점이 다르다. 일부 환자에서는 관절염의 증상 없이 단순히 관절이 아프기도 한다.
또한 신장 침범이 있을 경우 단백뇨, 혈뇨 등이 나오게 되는데 질병 초기엔 증상이 뚜렷하지 않지만 신부전이나 신증후군으로 진행될 경우 거품뇨가 보이기도 하고 하지 부종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소변의 양이 줄게 된다.
이광훈 교수는 "루푸스 환자에서 뇌신경계 침범은 흔한 편이다. 증상은 매우 다양한데 단순한 두통에서부터 우울증, 정신병, 의식저하와 같은 심각한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말초 신경에 염증이 발생해 팔다리가 저리는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루푸스를 완치하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다양한 치료제 및 치료 방법이 개발됐고 질병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현재 루푸스의 10년 생존율은 90%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병을 완전히 없애긴 힘들지만 급성 악화를 적절히 치료하고 질병 활성도가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를 잘한다면 루푸스도 치료가 잘 되는 병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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