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명상요법' 불안증·우울증·통증 줄여

pulmaemi 2014. 1. 8. 08:35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마음 챙김 명상(Mindfulness meditation)이 불안증과 우울증 그리고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47종의 이전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명상이 이 같은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반면 기분이나 수면 혹은 약물 사용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미국의 경우 약 9% 가량이 명상요법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으며 1% 가량은 치료적 용도의 일환으로 명상요법을 사용했다.

3500명을 대상으로 한 총 47종의 과거 연구결과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명상요법을 했던 사람들이 다른 요법을 사용한 사람들에 비해 불안증상과 우울증 증상이 각각 5-10%, 10-20%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떤 종류의 통증이 명상요법에 의해 좋아지는 지는 명확히 알기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명상요법이 통증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명상 요법이 운동이나 약물요법 같은 다른 치료들 보다는 효과가 뛰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명상요법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전반적인 정신 건강을 개선해 불안증과 우울증, 통증 개선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