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여성들 앓으면 더 위험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여성들에서의 고혈압이 남성들 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종종 증상이 없다.

그러나 3일 Wake Forest Baptist 의료센터 연구팀이 'Therapeutic Advances in Cardiovascular Disease' 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고혈압을 앓는 여성들이 남성들 보다 더 위험 남성들과는 다른 치료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질병예방통제센터에 의하면 미국인 성인 3명중 1명이 심장질환과 뇌졸중이라는 가장 흔한 사망원인질환이 발병할 위험을 높이는 고혈압을 앓고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남성들과 비교시 여성들에서 고혈압을 유발하는 기전에서 현저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고혈압을 앓는 여성들이 같은 정도로 높아진 혈압을 가진 남성들보다 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3세 이상의 치료 받지 않은 고혈압을 앓는 10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같은 정도의 고혈압을 앓는 남성에 비해 여성들이 30-40% 혈관질환이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혈압 조절과 연관된 호르몬 유형을 포함한 심혈관계 생리적 차이가 있으며 이 같은 인자들이 심장질환 발병 빈도와 심한 정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여성들에서 특이적인 고혈압 발병 기전을 이해 이 같이 고혈압에 취약한 여성들에 대한 맞춤형 적정 치료를 고안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