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체트병은 단순 궤양에서부터 눈의 염증, 혈관염까지 증상 다양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우리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무리를 한 후 자주 입안이 헐거나 구멍이 나면서 하얀 백태가 끼고 매우 아픈
사람들을 종종 발견하곤 한다. 이런 구강궤양은 다양한 질환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베체트병은 구강과 성기에 자주 재발되는 궤양을 나타내면서 눈과 피부, 관절 등에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최소한 1년에 3회 이상 재발되는 구강의 궤양은 이 질병의 진단에 필수적이며 그 외에 성기 궤양, 피부 발진, 눈의 염증 중 2가지 이상이 존재하면 베체트병으로 진단될 수 있다.
이 질환은 자가면역에 의한 혈관염에 의해 발생되며 구강 점막에 대한 자가항체가 환자들 중의 약 절반에서 발견된다.
이는 단순한 궤양에서부터 실명을 일으키는 눈의 염증,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추신경계 침범이나 혈관염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증상을 가지고 있다.
구강의 궤양은 베체트병의 가장 중요하고 흔히 생기는 증상으로써 베체트의 모든 증상이 다 나타나도 구강 궤양이 없으면 베체트병이라는 진단을 내릴 수 없다. 또한 남자에게서는 외부 성기와 음낭에 궤양이 잘 생긴다. 여성의 경우에도 외부 성기와 질, 그리고 자궁 경부에도 궤양이 생길 수 있다.
피부의 병변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데 피부가 빨갛게 변하면서 딱딱하고 아픈 결절이 만져지는 결절성 홍반이 주로 하지에 많이 나타나고 그 외에 여드름 비슷한 발진, 모낭염, 혈관염이 동반된 구진성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더불어 눈을 침범할 경우는 실명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그 밖에 관절염이 발생할 수도 있고 무균성 뇌막염으로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며 목이 뻣뻣해지는 경우가 있다. 또한 심근염이나 심낭염을 일으킬 수 있다.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는 "이 질병은 좋아졌다가 다시 악화되는 과정을 반복한다. 증상에 따라 여러 가지 치료를 하면 증상을 완화시키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으며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구강 궤양은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고 콜히친이라는 약물을 사용하며 관절염이 생긴 경우에는 소염진통제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기적인 안과적 검사도 실명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돼야 한다. 그 외에 스테로이드, 설파살라진, 아자치오프린,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 등의 면역억제제를 증상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환자의 증상이 사람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환자의 주요 증상에 따라 그 치료 약물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정수 교수는 "치료에 가장 중요한 점은 이 질환이 자꾸 재발하는 병이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와 정기적인 검사를 시행해 질병의 활성도를 평가하고 치료의 부작용이 생기는지를 관찰해야한다. 이제 입안이 허는 것은 단순히 피곤해서뿐만이 아니라 베체트병과 같은 다른 병이 있어서 그런지도 생각해보고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베체트병은 구강과 성기에 자주 재발되는 궤양을 나타내면서 눈과 피부, 관절 등에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최소한 1년에 3회 이상 재발되는 구강의 궤양은 이 질병의 진단에 필수적이며 그 외에 성기 궤양, 피부 발진, 눈의 염증 중 2가지 이상이 존재하면 베체트병으로 진단될 수 있다.
이 질환은 자가면역에 의한 혈관염에 의해 발생되며 구강 점막에 대한 자가항체가 환자들 중의 약 절반에서 발견된다.
이는 단순한 궤양에서부터 실명을 일으키는 눈의 염증,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추신경계 침범이나 혈관염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증상을 가지고 있다.
구강의 궤양은 베체트병의 가장 중요하고 흔히 생기는 증상으로써 베체트의 모든 증상이 다 나타나도 구강 궤양이 없으면 베체트병이라는 진단을 내릴 수 없다. 또한 남자에게서는 외부 성기와 음낭에 궤양이 잘 생긴다. 여성의 경우에도 외부 성기와 질, 그리고 자궁 경부에도 궤양이 생길 수 있다.
피부의 병변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데 피부가 빨갛게 변하면서 딱딱하고 아픈 결절이 만져지는 결절성 홍반이 주로 하지에 많이 나타나고 그 외에 여드름 비슷한 발진, 모낭염, 혈관염이 동반된 구진성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더불어 눈을 침범할 경우는 실명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그 밖에 관절염이 발생할 수도 있고 무균성 뇌막염으로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며 목이 뻣뻣해지는 경우가 있다. 또한 심근염이나 심낭염을 일으킬 수 있다.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는 "이 질병은 좋아졌다가 다시 악화되는 과정을 반복한다. 증상에 따라 여러 가지 치료를 하면 증상을 완화시키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으며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구강 궤양은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고 콜히친이라는 약물을 사용하며 관절염이 생긴 경우에는 소염진통제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기적인 안과적 검사도 실명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돼야 한다. 그 외에 스테로이드, 설파살라진, 아자치오프린,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 등의 면역억제제를 증상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환자의 증상이 사람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환자의 주요 증상에 따라 그 치료 약물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정수 교수는 "치료에 가장 중요한 점은 이 질환이 자꾸 재발하는 병이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와 정기적인 검사를 시행해 질병의 활성도를 평가하고 치료의 부작용이 생기는지를 관찰해야한다. 이제 입안이 허는 것은 단순히 피곤해서뿐만이 아니라 베체트병과 같은 다른 병이 있어서 그런지도 생각해보고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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