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기] 말과 함께 광활한 초원을 달리다!

올바른 자세 교정 및 골밀도와 유연성 증대시키는 전신운동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이전에는 '승마'하면 귀족스포츠에 대한 인식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취미에 이어 치료의 목적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승마는 신체와 정서의 균형적인 발달뿐만 아니라 평소의 스트레스를 날려 주기에도 충분한 운동이라고 하겠다.

◇ 승마란

승마는 살아있는 말과 일체가 돼야하는 특수한 성격을 지닌 운동으로서 신체를 단련하는 스포츠로 올바른 신체 발달을 돕는 전신운동인 동시에 대담성과 건전한 사고력을 키우고 동물 애호정신을 고양시키는 정신운동이다.

(사진=메디컬투데이 DB)

이는 스포츠라 해도 고도의 운동신경은 필요치 않다. 많은 사람들이 몇 번의 기승만으로도 기본적인 조작을 익힐 수 있다.

우선 헬멧, 승마부츠, 안전조끼 등의 장구를 착용한 후 말을 타기 전에 직접보고 쓰다듬는 등 말과의 교감이 중요하다.

이 후에 말을 타고 고삐 잡는 방법, 등자를 끼우는 법을 배운 후 기승해 옆구리를 툭툭 차면 말은 천천히 걷기 시작한다.

말의 걷는 속도와 반동에 익숙해지면 정지하는 연습을 하게 되는데 정지는 두 개의 고삐를 함께 잡아당기면 된다. 이후에는 말의 속도를 빠르게 하거나 느리게 하는 연습을 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말 위에 있는 사람의 부조가 말에 제대로 전달되는지 알 수 있다.

(사진=메디컬투데이 DB)

◇ 승마의 효과 및 장점

말을 타는 것은 운동부족의 해소와 평소에 사용하지 않았던 근육을 자극하고 몸을 활성화 하는 것으로 유산소 운동이자 전신운동이다.

승마에 작용하는 부위는 ▲배 ▲엉덩이 ▲허리 ▲다리 ▲종아리 등이 있다.

이는 요추부에 전달하는 물리적 자극을 통해 요추부의 근력 발달과 함께 골밀도의 증대를 가져온다. 또한 승마운동 동작을 통한 물리적인 접촉 및 자극이 감각의 전달 속도를 증가시키고 전신의 근육 발달과 근력 유지 및 신체의 균형감각을 향상시킨다.

따라서 승마는 관절에 무리한 부하를 주지 않고 유연성을 증대시키는 전신운동이며 평형성 및 근력운동 효과를 높여주고 면역력까지 길러준다.

나아가 다이어트 및 올바른 자세 교정을 통해 아름답고 탄력 있는 몸을 만들어주고 승마를 통해 자신감회복 및 우울증 해소, 집중력 증대에도 효과가 있다.

(사진=메디컬투데이 DB)

◇ 승마 시 주의사항

승마를 할 때 승마복장을 최대한 갖추는 것이 좋은데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최소한 안전모 같은 안전을 위한 장치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오르기 전에 말의 기분을 미리 파악하고 화가 나거나 흥분 상태에는 기승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접근할 때는 반드시 차분하게 좌측이나 앞쪽에서 접근해야 하고 접근한 후에는 말의 다리를 조심해야 한다. 또한 말이 갑자기 뛸 경우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고삐를 잡을 때는 너무 강압적으로 거칠게 다루지 말고 적은 힘으로 부드럽게 다뤄야 하고 말은 겁이 많은 동물이므로 고성이나 과격한 행동은 삼가야 한다.

더불어 말이나 승마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으면 제대로 승마를 즐기거나 배울 수 없으므로 겁먹지 말고 운동에 임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