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사회

은퇴하면 신체활동도 떨어진다

pulmaemi 2013. 12. 20. 14:06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은퇴를 하게 되면 사람들의 활동성이 오히려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영국 캠브리지대학 연구팀이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동부 영국에 사는 남녀들이 일을 그만 둔 후 신체활동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신체활동도 저하 정도는 성별과 이전 하던 일에 따라 달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시 은퇴를 한 후 신체활동도가 감소되고 이로 인해 체중이 늘고 이와 연관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고령자들이 앉아 있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다른 연구에서는 은퇴가 여가 활동 증가와 연관이 있다고 나타난 바 있는 바 45-79세 연령의 333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은퇴를 하는 것이 일을 하거나 어느 곳을 찾는데 사용되는 에너지 양은 줄이는 반면 가사일을 하거나 여가 활동을 하는데 사용되는 에너지는 늘려 종합적으로는 은퇴후 에너지를 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수동으로 하는 일이 아닌 일에 종사하다 은퇴한 남성의 경우에는 은퇴전 보다 주 당 41 metabolic equivalents(METs)에너지를 더 사용하는 반면 수동으로 하거나 신체 노동을 필요로 하는 일에 종사하다 은퇴한 경우에는 50 METs를 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에도 각각 27, 32 METs를 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은퇴후에는 사람들이 TV를 시청하는 시간은 더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은퇴를 하게 되면 에너지 소비가 감소되는 바 은퇴시 어떻게 효과적으로 여가 시간을 사용할지에 대한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