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지적장애 있는 사람 13~20년 일찍 죽는다

pulmaemi 2013. 12. 20. 11:00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지적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조기 사망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영국 브리스톨 Norah Fry 리서치센터 연구팀이 '란셋'지에 밝힌 2010~2012년 사이 영국 남부에서 사망한 지적장애를 앓은 24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영국내 지적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일반 사람들 보다 예방가능 원인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적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여러 이유로 인해 평균 이하의 정신 기능을 가지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능이 부족하며 이 같은 사람들 중 소수지만 일부는 생명을 단축하는 유전적 상태를 가지고 있어 일반 사람들 보다 조기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운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이 일반 사람들 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 이로 인해 조기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전체적으로 참여남성들과 여성들은 각각 평균 65세, 63세 사망 일반적인 영국 남녀의 기대수명 보다 13년, 20년 수명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지만 지적장애가 있는 사람들 보다 양질의 지지가 있을 경우에는 일반 사람들 만큼 오래 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