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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진' 앓는 사람 로션 속 방부제 알레르기 경보

pulmaemi 2013. 12. 16. 08:17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습진을 앓는 사람들이 로션과 크림 속 일부 방부제에 알레르기가 발병할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콜럼비아대학 연구팀이 '미피부과학저널'에 밝힌 바에 의하면 습진을 앓는 경우 피부가 정상적으로 수행하는 피부장벽 역할을 하지 못해 일부 로션과 크림 속 방부제에 대한 알레르기가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습진을 앓는 사람들은 건조함과 가려움을 없애기 위해 다량의 보습제와 국소 치료제를 자주 바르곤 하는 바 더욱 많이 이를 사용할 수록 일부 사람들이 일부 formaldehyde releasers 라는 방부제 성분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00명의 참여자중 342명에서 습진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습진을 앓는 사람들이 quaternium-15, imidazolidinyl urea, DMDM hydantoin 그리고 2-bromo-2-nitropropane-1,3-diol 같은 방부제 화학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이 더 쉽게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습진을 앓는 사람의 경우 이 같은 방부제 성분이 피부 외층을 통과해 면역세포에 결합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킬 수 있으며 이 같은 방부제 성분들 모두는 포름알데히드를 배출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