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뇌진탕' 유발 안 해도 머리 충격 반복되면 머리 나빠져

pulmaemi 2013. 12. 13. 09:18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비록 뇌진탕을 유발하지 않더라도 머리에 충격이 반복적으로 가해질 경우 뇌 백색질에 영향을 미쳐 인지능과 기억력, 사고력을 해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질병예방통제센터에 의하면 19세 이상의 17만3285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뇌진탕을 포함한 스포츠와 레크리에이션 연관 외상성뇌손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하고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두부에 가해진 충격이 뇌진탕 발병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인지능 저하와 반복적인 여러번의 두부 손상을 겪은 사람과 연관된 퇴행성질환인 만성외상성뇌병변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디애나대학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밝힌 80명의 미식축구 선수와 아이스하키 선수와 79명의 노르딕 스키나 육상 같은 신체적 충돌이 많지 않은 운동을 하는 79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시즌 종료루 뇌영상촬영 검사및 인지능 검사등을 한 결과 미식축구나 아이스하키 같이 신체적 충돌이 잦은 운동을 하는 선수들의 뇌 백색질이 신체적 충돌이 많지 않은 운동 선수의 백색질과 현저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체 충돌이 많은 운동 선수의 뇌 백색질의 변화 정도가 학습능과 기억력 검사해서 예상했던 것 보다 더 현저한 것으로 나타나 일부 선수에서 얼마나 강하게 자주 머리에 충격이 가해졌느냐와 백색질 변화와 인지능 혹은 사고력 그리고 기억력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색질은 뇌 조직내 신경 신호 속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뇌 속 각기 다른 영역간 의사소통을 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바 이번 연구결과 일부 선수에서 일부 뇌 영역이 시즌 중 반복적인 두부 충격에 의해 변형될 수 있고 이 같은 변형이 언어 학습능과 기억력과 연관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