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이상 통증 지속된다면 협심증 의심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장모씨(64·남)는 갑자기 가슴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식은땀을 흘리다가 쓰러져 119구조대 통해
응급실로 실려 왔다. 장모씨는 평소 고혈압과 당뇨가 있었지만 꾸준히 약을 복용하며 관리를 잘 해오던 편이었다.
심장은 크게 3개의 심장혈관에 의해 산소와 영양분을 받고 활동한다. 동맥경화증, 혈전증, 혈관의 수축 및 연축 등의 원인에 의해 3개의 관상동맥 중 어느 한 곳에서라도 급성이나 만성으로 협착이 일어나는 경우 심장의 전체 또는 일부분에 혈류 공급이 감소하면서 산소 및 영양 공급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심장근육이 이차적으로 허혈상태에 빠지게 된다.
심근경색은 혈관에 쌓여 있던 지방이 파열되면서 생긴 혈전이 순식간에 혈관을 막아버려서 발생한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으로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생겨 혈관이 좁아지면 심장에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못하기 때문에 심장 근육에 산소가 부족해진다. 이런 허혈상태가 지속되면 협심증을 유발한다.
협심증 증상이 더 심해지면 심근경색, 최악의 경우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 심장근육의 손상은 펌프 기능의 급격한 저하로 심부전과 심장 부정맥이라는 치명적인 합병증이 초래된다. 즉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상당히 위험해 질 수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김민규 교수에 따르면 협심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흉통이다. 대개의 환자들은 자신이 일생동안 경험한 그 어떤 통증보다도 더 심하다고 호소한다.
이 통증의 양상은 조이거나 짓누르는 중압감,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며 드물게 찌르는 느낌이나 타는 듯한 느낌을 호소하기도 한다. 통증의 전형적인 위치는 흉골 하부이며 목이나 턱, 왼팔의 안쪽으로 퍼지는 방사통을 동반할 수 있다.
또한 호흡곤란 및 식은땀이 흐르기도 한다. 복통이나 구토,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면 소화기계 질환으로 잘못 알 수도 있다. 이런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심근경색증일 가능성이 높다.
김민규 교수는 "심근경색의 주범으로 고지혈증, 고혈압, 흡연, 당뇨 등을 꼽는다. 이외에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 비만, 운동부족, 여성의 폐경기이후 등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들 위험요인들을 여러 개 가지고 있을수록 심근경색증이 발생할 위험도는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은 남성에 비해 심근경색증이 약 10년 뒤늦게 발생하며 여성은 폐경기 전에는 남성의 약 1/3미만으로 발생하고 폐경기 이후에는 남녀의 차이가 적어진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특히 40세 이하 연령층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가장 큰 위험요인은 흡연이다. 따라서 금연을 필수이며 고혈압과 당뇨병의 철저한 조절은 물론이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심장은 크게 3개의 심장혈관에 의해 산소와 영양분을 받고 활동한다. 동맥경화증, 혈전증, 혈관의 수축 및 연축 등의 원인에 의해 3개의 관상동맥 중 어느 한 곳에서라도 급성이나 만성으로 협착이 일어나는 경우 심장의 전체 또는 일부분에 혈류 공급이 감소하면서 산소 및 영양 공급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심장근육이 이차적으로 허혈상태에 빠지게 된다.
심근경색은 혈관에 쌓여 있던 지방이 파열되면서 생긴 혈전이 순식간에 혈관을 막아버려서 발생한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으로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생겨 혈관이 좁아지면 심장에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못하기 때문에 심장 근육에 산소가 부족해진다. 이런 허혈상태가 지속되면 협심증을 유발한다.
협심증 증상이 더 심해지면 심근경색, 최악의 경우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 심장근육의 손상은 펌프 기능의 급격한 저하로 심부전과 심장 부정맥이라는 치명적인 합병증이 초래된다. 즉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상당히 위험해 질 수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김민규 교수에 따르면 협심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흉통이다. 대개의 환자들은 자신이 일생동안 경험한 그 어떤 통증보다도 더 심하다고 호소한다.
이 통증의 양상은 조이거나 짓누르는 중압감,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며 드물게 찌르는 느낌이나 타는 듯한 느낌을 호소하기도 한다. 통증의 전형적인 위치는 흉골 하부이며 목이나 턱, 왼팔의 안쪽으로 퍼지는 방사통을 동반할 수 있다.
또한 호흡곤란 및 식은땀이 흐르기도 한다. 복통이나 구토,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면 소화기계 질환으로 잘못 알 수도 있다. 이런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심근경색증일 가능성이 높다.
김민규 교수는 "심근경색의 주범으로 고지혈증, 고혈압, 흡연, 당뇨 등을 꼽는다. 이외에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 비만, 운동부족, 여성의 폐경기이후 등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들 위험요인들을 여러 개 가지고 있을수록 심근경색증이 발생할 위험도는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은 남성에 비해 심근경색증이 약 10년 뒤늦게 발생하며 여성은 폐경기 전에는 남성의 약 1/3미만으로 발생하고 폐경기 이후에는 남녀의 차이가 적어진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특히 40세 이하 연령층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가장 큰 위험요인은 흡연이다. 따라서 금연을 필수이며 고혈압과 당뇨병의 철저한 조절은 물론이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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