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뇌동맥 좁아지는 동맥경화도 원인

평소 고염분 섭취 줄이고 부단히 몸과 뇌 움직여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치매의 약 40%는 뇌동맥이 좁아지는 동맥경화 때문에 발생한다. 장기간 뇌조직에 혈액 공급이 줄면서 생기는 병이 ‘혈관성 치매’다.

이를 막으려면 평소에 고혈압∙고혈당∙고지혈증을 막고, 고염분(짜게 먹는 것)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 들면 짠맛을 느끼는 혀의 미뢰(맛을 느끼는 미세포가 분포되어 있는 곳)도 노화되어 짠 음식을 짠 줄 모르고 먹게 된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뇌의 인지기능을 떨어뜨린다.

그러나 대사성질환에 이완될 가능성이 많은 연령과 위험군에게서 걷기는 치매 발병의 최대 위험 요인인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을 모두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빨리 걷기는 더욱 좋다.

가족과 주변사람들이 어르신들을 위한다고 모든 것을 대신 해주거나 자꾸만 쉬게 하는 경우 어르신들의 정신건강을 오히려 해치는 수가 있음을 주지해야 한다. 어르신이 계속 움직여서 균형감각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보다 좋다.

어르신 중에 최신 기억 능력을 상실했거나, 우울감이 늘어나고, 남을 의심하고 공격하는 성향을 보이면 일단 조기 치매를 의심해 봐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센터 진경하 진료과장은 노년에 맑은 정신으로 즐겁게 지내려면 부단히 몸과 뇌를 움직여야하고, 움직이도록 하는 주변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