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심장문제 있으면 '에너지 음료' 피하세요

pulmaemi 2013. 12. 4. 07:59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카페인 음료가 심장 수축능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독일 본대학 연구팀이 밝힌 17명을 대상으로 에너지 음료를 마신 한 시간 후 심장 영상 촬영을 한 결과 에너지 음료를 마신 후 심장 수축능이 더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에너지 음료 속 함유된 카페인의 양이 커피나 콜라 같은 다른 카페인 음료 속 양 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은 혈압 상승과 빠른 심박동및 중한 경우에는 경련과 급사까지 유발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타우린 100 밀리당 400 밀리그램과 카페인 100 밀리당 32 밀리그램을 함유한 음료를 참가자에게 마시게 했다.

연구결과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는 좌심실이 에너지 음료 섭취 한 시간 후 수축력이 더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이 에너지 음료 섭취로 인한 수축력 증가가 일상생활이나 운동능에 정확히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일부 심장 기능 장애가 있는 아이들과 어른 들은 이 같은 음료를 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