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양육시간, 아버지 2배 넘어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
육아분담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아버지가 양육에
참여할 수 있는 절대적 시간의 확보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 핵가족화로 아동 양육은 부부의 공동문제
육아정책연구소(이하 연구소)의 ‘양육참여 시간과 양육참여에 따른 언어 발달과 또래 상호작용 및 문제행동 분석’에 따르면 아버지의 양육참여 시간은 자녀의 언어발달과 또래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친다.
조사 결과 아버지가 아이의 습관이나 생활에 관심을 가지고 지도할수록 친사회적 행동이나 대인 간 관계에 대한 놀이가 많아 자녀는 불안과 우울 위축과 낮은 주의집중, 공격성 등의 문제행동이 적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이와 같이 아버지 양육참여의 양과 질은 어머니의 양육참여와 함께 아동발달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
따라서 핵가족화, 여성 취업과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같은 가족구조의 변화로 인해 아버지의 양육참여와 지원은 매우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자녀양육을 여성의 책임으로 보는 사회적 통념이 여전히 존재하고 아버지의 양육참여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미디어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으나 단기적이고 일회적 성격이 많아 지속적인 사회 확산력은 미흡한 실정이다.
◇ 엄마랑 두 번 놀때, 아빠는 한번만 논다.
연구소에 따르면 어머니의 양육참여 시간은 ▲만 2세일 때 43.8시간 ▲만 3세일 때 43.6시간 ▲만 4세일 때 35.8 시간이다.
반면 아버지의 양육참여 시간은 주중과 주말을 합쳐 자녀가 만 3세일 때 17.5시간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으며 만 4세 일 때 15.8시간, 만 2세 일 때 15.0시로 어머니가 할애하는 시간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일산에 거주하는 한 가정의 아버지는 “아이가 아주 어릴 때는 신경 써서 일찍 귀가를 했지만 아이가 자랄수록 직장 내에서 사회적 위치도 올라 직접적인 양육에 신경쓰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신 양육참여를 물품 및 장난감 구입이나 생활지도, 식사 또는 목욕, 놀이 및 이야기 상대 등과 같은 다른 형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버지의 양육참여를 위한 직장문화와 사회분위기 정착을 위한 지원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 아버지 육아 위해 유연근무제와 부모휴가제도 확산돼야 …
육아정책연구소 도남희 부연구위원은 “직장의 문화와 사회적 분위기의 변화 및 제도적 뒷받침 없이는 아버지들의 양육참여를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아버지 역할과 아버지의 양육참여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현실적인 상황은 괴리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아버지의 양육참여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제도적으로 결혼 초기 또는 임신 초기부터 아버지 양육참여 프로그램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도 연구위원은 밝혔다.
현재 서울과 일부 시·도에 집중되어 있는 프로그램과 교육이 지자체와 지역사회 등으로 확산돼야 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도 부연구위원은 “직장의 적정근로시간을 권장하고 유연근무제와 부모휴가제도의 확산이 되야 하며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의 독려와 함께 직장 내 아버지학교의 운영과 가정에서의 양육참여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아버지의 장시간 근로가 문제로 아버지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귀가가 빨라야 하고 정시퇴근 문화 확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자체, 공공기관 등 모든 교육과정에서 부모교육을 하고 있고 가족친화인증 기업을 대상으로 부모교육 개설을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EBS 고정채널을 활용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는 등 부모교육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핵가족화로 아동 양육은 부부의 공동문제
육아정책연구소(이하 연구소)의 ‘양육참여 시간과 양육참여에 따른 언어 발달과 또래 상호작용 및 문제행동 분석’에 따르면 아버지의 양육참여 시간은 자녀의 언어발달과 또래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친다.
조사 결과 아버지가 아이의 습관이나 생활에 관심을 가지고 지도할수록 친사회적 행동이나 대인 간 관계에 대한 놀이가 많아 자녀는 불안과 우울 위축과 낮은 주의집중, 공격성 등의 문제행동이 적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이와 같이 아버지 양육참여의 양과 질은 어머니의 양육참여와 함께 아동발달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
따라서 핵가족화, 여성 취업과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같은 가족구조의 변화로 인해 아버지의 양육참여와 지원은 매우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자녀양육을 여성의 책임으로 보는 사회적 통념이 여전히 존재하고 아버지의 양육참여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미디어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으나 단기적이고 일회적 성격이 많아 지속적인 사회 확산력은 미흡한 실정이다.
◇ 엄마랑 두 번 놀때, 아빠는 한번만 논다.
연구소에 따르면 어머니의 양육참여 시간은 ▲만 2세일 때 43.8시간 ▲만 3세일 때 43.6시간 ▲만 4세일 때 35.8 시간이다.
반면 아버지의 양육참여 시간은 주중과 주말을 합쳐 자녀가 만 3세일 때 17.5시간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으며 만 4세 일 때 15.8시간, 만 2세 일 때 15.0시로 어머니가 할애하는 시간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일산에 거주하는 한 가정의 아버지는 “아이가 아주 어릴 때는 신경 써서 일찍 귀가를 했지만 아이가 자랄수록 직장 내에서 사회적 위치도 올라 직접적인 양육에 신경쓰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신 양육참여를 물품 및 장난감 구입이나 생활지도, 식사 또는 목욕, 놀이 및 이야기 상대 등과 같은 다른 형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버지의 양육참여를 위한 직장문화와 사회분위기 정착을 위한 지원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 아버지 육아 위해 유연근무제와 부모휴가제도 확산돼야 …
육아정책연구소 도남희 부연구위원은 “직장의 문화와 사회적 분위기의 변화 및 제도적 뒷받침 없이는 아버지들의 양육참여를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아버지 역할과 아버지의 양육참여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현실적인 상황은 괴리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아버지의 양육참여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제도적으로 결혼 초기 또는 임신 초기부터 아버지 양육참여 프로그램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도 연구위원은 밝혔다.
현재 서울과 일부 시·도에 집중되어 있는 프로그램과 교육이 지자체와 지역사회 등으로 확산돼야 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도 부연구위원은 “직장의 적정근로시간을 권장하고 유연근무제와 부모휴가제도의 확산이 되야 하며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의 독려와 함께 직장 내 아버지학교의 운영과 가정에서의 양육참여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아버지의 장시간 근로가 문제로 아버지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귀가가 빨라야 하고 정시퇴근 문화 확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자체, 공공기관 등 모든 교육과정에서 부모교육을 하고 있고 가족친화인증 기업을 대상으로 부모교육 개설을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EBS 고정채널을 활용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는 등 부모교육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hopew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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