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사회

임시·일용근로자 5명 중 1명만 ‘사회보험’ 가입

pulmaemi 2013. 11. 21. 10:12

임금 높을수록 가입률 높아져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임시·일용근로자 5명 중 1명만이 사회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은 직장가입자(지역가입자, 수급권자, 피부양자 제외)의 ‘2013년 4월 사회보험 가입 현황’을 발표했다.

임금근로자의 68.1%가 국민연금에 가입했고, 건강보험에 71.0%가, 고용보험에 66.7%가 각각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일용근로자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16.7%에 불과하며 건강보험과 고용보험 가입률도 21.4%, 18.8%로 저조했다. 반면, 상용근로자는 국민연금(97.0%)과 건강보험(98.9%), 고용보험(96.5%) 가입률이 100%에 육박하는 등 임시·일용근로자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3개월 월평균 임금별로 보면, 400만원이상 임금근로자는 국민연금에 96.5%가, 건강보험에 97.9%가, 고용보험에 94.6%가 가입해 다른 임금 수준 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월 100만원 미만 버는 임금근로자의 경우 국민연금 가입률이 15.7%, 건강보험 20.7%, 고용보험 17.4%로 임시·일용근로자 보다 사회보험 가입률이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100~200만원 미만 버는 근로자 또한 국민연금(60.5%), 건강보험(65.0%), 고용보험(61.5%) 가입률이 저조한 수준에 그쳤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광제조업부문의 임금근로자 85.0%가 국민연금에 가입하였고, 건강보험에 87.2%가, 고용보험에 85.5%가 가입해 가장 높은 사회보험 가입률을 보였다.

가장 낮은 산업은 농림어업부문으로, 국민연금에 16.9%가, 건강보험에 19.3%가, 고용보험에 17.5%가 가입하였는데, 이는 자영업 중심인 농림어업 부문의 임금근로자는 단순노무직에 속하는 경우가 많은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직업 중 관리자가 사회보험 가입률을 모두 90% 이상 넘긴 반면, 단순노무종사자는 30%대에 머물렀다.

남성이 여성 보다 사회보험 가입률이 훨씬 높았다. 남자 임금근로자는 국민연금에 73.6%가, 건강보험에 77.2%가, 고용보험에 72.5%가 가입하였고, 여자는 국민연금에 60.8%가, 건강보험에 62.9%가, 고용보험에 59.1%가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30대는 국민연금에 81.9%가, 건강보험에 82.3%가, 고용보험에 80.4%가 가입하여 가장 높은 사회보험 가입률을 보였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