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골다공증’ 예방 위해 ‘운동’은 필수

pulmaemi 2013. 11. 21. 08:52

남성보다 폐경기 여성에게 많이 발병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 패턴이 중요하다.

20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이하 건강관리협회)는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성장기부터 충분한 운동과 칼슘을 섭취해 최대 골량 형성을 돕는 것이 가장 좋은 골다공증 예방법이지만 성인 된 후에는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건강관리협회에 따르면, 골다공증은 낮은 골량과 골조직의 미세구조 변화로 인해 뼈가 약해지고 그 결과 사소한 외상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전신적인 골격 질환이다.

골다공증을 앓는 사람의 대부분은 폐경기 여성으로 그 이유는 몸속에서 칼슘 흡수를 증가시키고 뼈에서 칼슘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에스트로겐이란 호르몬이 폐경기에 갑자기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남자는 에스트로겐으로 변하는 남성호르몬이 거의 평생 분비되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잘 발생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골다공증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진단이 되는데 현재까지는 골밀도 측정이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진단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건강관리협회는 골다공증이 무서운 이유는 소리 없이 발병되며 심각한 골절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목 골절은 일반적으로 후유증 없이 잘 치유되지만, 골반과 척추의 골절은 심한 통증과 함께 신체장애를 가져올 수도 있다. 가볍게 넘어져도 발생하는 고관절 주위 골절이나 척추 골절은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건강관리협회 관계자는 “성장기부터 충분한 운동과 칼슘을 섭취하여 최대 골량 형성을 돕는 것이 가장 좋은 골다공증 예방법이지만 폐경기가 되어서도 골밀도 검사와 골다공증의 위험인자를 점검한 후 적합한 약물치료를 받으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골량을 증가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운동은 골격 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을 정도로 끌고 당기는 체중부하운동, 즉 빠르게 걷기, 조깅 등을 한 번에 한 시간씩, 적어도 일주일에 3회는 시행해야 효과가 있다. 또한 운동은 개개인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적합한 처방에 따라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