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계절별 건강상식] 갑자기 가슴이 아프고 숨쉬기 힘들다?

pulmaemi 2013. 11. 20. 09:42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최대한 스트레스 피하며 반드시 금연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날씨가 매우 추워지면서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만일 운동 후에나 또는 갑작스럽게 심한 가슴 통증을 느낀다면 '협심증'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협심증이란 관상동맥의 폐쇄나 협착에 의해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생기는 흉부의 통증이다. 이는 소화불량처럼 느껴질 수도 있고 통증이 어깨나 팔, 목, 턱 등에서 느껴질 수도 있다.

이는 가장 흔한 심장질환인 관상동맥질환의 주요 증상인데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끈적한 물질이 침착돼 심장으로의 혈액 공급이 감소되면서 생긴다.

전형적인 협심증의 증상은 흉부의 불편한 압박감, 쥐어짜는 느낌이나 통증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심장 발작이나 급사의 징후로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협심증이 의심되는 흉부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을 경우 반드시 진찰을 받아야 한다.

협심증은 안정형 협심증, 불안정형 협심증, 이형성 협심증 등 세가지로 구분되는데 안정형 협심증은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협심증이며 증상은 주로 계단을 오르거나 달리는 등 운동이나 심한 감정적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흉부 불편감이 초래된다.

불안정형 협심증의 경우에는 흉통이 예측 할 수 없이 쉬는 중에 발생한다. 흉부 불편감이 전형적인 협심증보다 심하고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동맥경화증에 의해 관상동맥이 좁아져서 심장근육에 혈액공급이 감소하는 것이 원인이다.

이형성 협심증은 보통 휴식 중에 발생하며 전형적인 협심증과는 다르다. 운동이나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일시적인 관상동맥의 경련에 의해 유발되는데 이는 매우 고통스럽다. 여자보다는 남자에서 발생 빈도가 높으며 흡연이 중요한 위험 인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협심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과 채소 둥을 많이 먹는 것이 좋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비만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반드시 금연해야 하며 과도한 스트레스는 피하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