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계절별 건강상식] 심장이 터질 듯한 두근거림

pulmaemi 2013. 11. 18. 14:05

심장병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박모(39·남)씨는 오랜만에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심장이 터질 듯한 두근거림을 느꼈다. 당시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지만 두근거리는 증상이 한동안 계속 지속되자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검사 결과 ‘부정맥’이 의심된다고 진단했다. 단순히 가볍게만 생각했던 두근거림이 심하면 급사를 할 수도 있는 질환이라는 사실을 알고 더욱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근육이 수축하기 위해서는 전기가 발생돼야 한다. 그래서 심장 내에는 규칙적인 전기를 발생시키고 심장전체로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전기전달체계가 있다. 부정맥이란 이런 체계의 변화나 기능부전등에 의한 불규칙한 심박동을 말한다.

성인의 정상 심장 박동 수는 분당 60~80회이며 분당 60~100회 까지를 정상맥박이라고 한다. 부정맥은 심장 박동 수의 이상 혹은 율동의 이상을 의미하며 심방과 심실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부정맥은 심박동수가 너무 빠른 빈맥과 너무 느린 서맥, 이렇게 두 가지가 있고 또한 빈맥은 규칙적인 빈맥과 불규칙적인 빈맥으로 구분된다.

대부분의 부정맥은 심장과 혈관계의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으로는 ▲허혈성 심질환 ▲선천성 심질환 ▲심근증 ▲심장판막질환 ▲여러가지 약물 ▲카페인 ▲술 ▲흡연 ▲불충분한 수면 등이 있다.

어떤 사람은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심한 경우는 처음 나타나는 증상이 급사로 나타날 수도 있는 등 사람마다 차이가 크다.

대표적으로 ▲두근거림 ▲어지러움 ▲실신 ▲피로감 ▲가슴통증 ▲흉부 불쾌감 ▲호흡곤란 ▲급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선천적으로 타고 난 부정맥은 예방이 불가능 하지만 후천적으로 발생한 부정맥은 원인이 되는 심장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하다. 치명적인 부정맥은 심근경색증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