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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노출 자궁내막증 위험 높여

pulmaemi 2013. 11. 6. 14:09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살충제 노출이 자궁내막증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내막증은 가임 연령 여성의 10% 가량이 앓는 질환인 바 6일 프레드헛친슨암센터 연구팀이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페스트 조절과 농업용으로 널리 사용되다 현재는 사용되고 있지 않는 beta-hexachlorocyclohexane 와 mirex 라는 두 종의 유기염소살충제가 자궁내막증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내막증으로 최근 진단을 받은 248명 여성과 진단되지 않은 538명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두 종의 유기인살충제에 노출된 여성들이 자궁내막증이 발병할 위험이 30-7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록 자궁내막증이 암은 아니지만 많은 여성에서 자궁내막증 증상이 만성적이고 치명적이어서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치고 개인적 인간관계와 업무능에 해를 미칠 수 있는 바 살충제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