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담배의 유혹에서 벗어나자!

pulmaemi 2013. 11. 5. 12:52

중독되면 끊고 싶어도 끊지 못하고 병으로 고생하게 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돈을 잃는 것은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는 것은 많이 잃는 것이며 건강을 잃는 것은 모두 잃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건강하지 못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뜻이다.

담배의 해로움은 알면 알수록 심각하다. 담배중의 니코틴은 과학적으로 마약과 똑같은 방법으로 작용하는 마약으로 분류되는 물질이다. 담배를 끊게되면 마약 중독자가 마약을 끊을 때처럼 금단현상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래 담배를 피운 사람이 담배를 끊을 때 손이 떨린다거나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하거나 잠을 못 자는 현상이 바로 금단 현상이다. 1995년에 미국에서는 니코틴을 마약이라고 공식 선언했으며 흡연은 질병분류기호 292번(니코틴중독)으로 분류돼 있다.

보통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의 깨끗한 허파는 색이 맑고 탄력있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허파는 '타르'라고 하는 발암 물질이 폐에 검게 쌓여 암이 생기기 쉽다. 사람 몸에서 생기는 암의 3분의 1이 담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담배는 폐를 파괴해 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 같은 병을 일으키며 담배를 많이, 일찍 피울수록 위험은 커진다. 담배를 피우면 치주염으로 입냄새가 심해지고 산소공급이 부족해 피부가 거칠어지며 주름이 잘 생기고 빨리 늙게 된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최현림 교수는 "자신의 몸이 소중함을 안다면 담배를 피우지 않아야 한다"며 "담배회사는 흡연을 멋있고 깔끔하며 매력적인 것으로 광고하지만 이것은 죽음의 유혹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담배를 피워도 청소년기에는 몸이 성장하고 있어서 담배의 해독을 잘 느끼지 못하지만 조금씩 담배에 중독이 되민 성인이 돼서는 담배를 끊고 싶어도 끊지 못하게 되고 병으로 고생을 하게 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