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인생 초기 가난을 경험한 아이들이 학습장애, 우울증,
스트레스 대처능 상실 같은 일생동안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부정적인 뇌 변화를 겪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MRI를 사용 뇌 발달에 가난이 미치는 영향을 살핀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6-12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어릴 적 가난을 겪은 아이들이 기억과 학습과 연관된 뇌 영역인 해마 영역과 정서적 건강과 연관된 편도 영역이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이 가난한 환경 속에 자라고 부모들의 양육 기술이 부족했던 아이들이 뇌 속 회색질과 백색질
모두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색질은 뇌 세포들과 뇌 구조물들간 신호전달능과 연관이 있는 반면 회색질은 지능과 연관이
있다.
그 밖에도 가난한 환경 속에 자란 아이들이 이사나 전학 같은 스트레스를 주는 일을 더 많이 겪었을 가능성이 높고 이 같은
스트레스를 주는 일들이 뇌 발달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부모나 아이를 돌보는 사람들의 양육능
부족이 아이들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바 공중 보건프로그램이 양육기술이 부족한 아이를 돌보는 사람들을 표적으로 만들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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