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주로 4월에 발생하는 황갈색의 미세먼지 '황사'가 올해는 봄보다 일찍 그 모습을 드러내 한반도를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실리콘, 규소, 납, 카드뮴 등이 포함된 중금속 황사의 농도가 중국내륙 지역의 급격한 산업화로 인해 점점 더 짙어지고 있어 그 심각함이 크다.
기상청에 따르면, 황사 발원지의 기온이 평년보다 2~6도 높은 상태로 건조한 탓에 평균 3.6일보다 더 자주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황사기간 중에는 한 사람이 흡입하는 중금속이나 각종 세균을 포함한 미세먼지의 양이 평상시의 4배에 달하기 때문에 호흡기와 피부, 눈 등에 많은 질환이 생길 수 있어 황사기간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 Water, 수분공급은 평소보다 2배로~
황사기간에는 미세한 먼지들과 함께 건조한 날이 계속되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공급으로 몸을 보호 해야 한다.
오염된 먼지가 기도의 점막을 쉽게 마르게 하고 노폐물이 몸에 축적되어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약 2배 가량의 많은 양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물은 조금씩 나누어서 수시로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는 시원하고 따뜻한 물을 손쉽게 마실 수 있는 냉온수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으며, 외출 시에는 휴대 간편한 생수를 들고 다니면서 자주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 Wash, 온몸은 청결하게 유지
황사의 미세 먼지는 피부에 해로운 산성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피부 모공 속에 깊숙이 침투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한다.
이러한 이유로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씻는 것은 물론 온몸을 청결한 상태로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황사의 미세먼지는 두피의 모공 사이사이에 끼어 두피의 호흡을 방해하고 모낭 세포의 활동을 떨어뜨려 두피건강을 해치고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철저한 청결이 필수적이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hjsh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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