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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도시중 13개시 환경소음 기준 초과'

pulmaemi 2009. 3. 12. 08:30

환경부, 2008년 전국 환경소음 측정결과 발표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환경부는 지난해 서울 등 33개 도시 301개 지역(1486개 지점)에 대해 환경소음을 측정한 결과 33개의 도시중 13개 도시가 환경기준(65dB)을 초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로변 주거지역의 낮시간대 평균소음도는 65dB로 13개 도시가 환경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거주지역의 경우 평균 소음도 52dB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또한 환경기준 달성 도시수는 11개시로 2007년 대비 감소추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일반지역의 경우 낮시간대 천안, 수원, 부산이 밤시간대에는 수원, 천안지역이 높게 나타났으며 도로변 지역의 경우 낮시간대에는 청주, 부산, 인천, 충주가 밤시간대에는 서울과 부산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국적으로 서울·부산 등의 철도변 도심지역 34개 지점에 대해 철도소음을 측정한 결과 연평균 소음도는 58dB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었고 철도소음 한도를 초과한 지점수는 전년대비 4개에서 3개 지점으로 다소 감소했다.

환경부는 이번 측정결과를 국토해양부, 국방부, 및 각 시·도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환경기준 및 소음한도를 초과한 지역에 대한 교통소음규제지역 지정, 방음시설의 설치 및 저소음 노면포장도로 설치 등 가각적인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소음지도 작성, 다양한 방음시설 성능 및 설치기준을 제정 등을 마련해 사전예방적인 소음저감대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elle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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