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질환·감염병

'독감백신' 독감만 예방? 심장병도 예방

pulmaemi 2013. 10. 25. 08:11

[메디컬투데이 김경선 기자]

독감 백신을 맞는 것이 독감 예방 뿐 아니라 심장병 발병 위험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토론토 대학 연구팀이 '미의학협회저널'에 밝힌 이전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다음 해 심장장애 발병 위험이 낮고 현재 심장장애를 앓는 사람에서도 이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결과에 의하면 독감을 앓는 사람들이 머지 않은 시기에 뇌졸중과 심부전, 심장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아마도 독감이 체내 염증을 유발 기존 심장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 온 바 평균 연령 60대 후반의 총 6735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독감 백신을 맞는 것이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참여자중 33% 이하가 심장병 병력이 있는 바 연구결과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중에는 3%가 1년 내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포함한 심장장애가 발병한 반면 맞지 않은 사람중에는 5%가 발병했다.

특히 최근 심장장애를 앓은 사람에서는 이 같은 효과가 더 커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중에는 10% 가량이 1년내 심장장애가 발병한 반면 맞지 않은 사람중에는 23%가 발병했다.

연구팀은 "독감 예방을 위해서 뿐 아니라 심장장애를 막기 위해서도 독감 백신을 맞는 것이 좋으며 특히 심장병을 현재 앓고 있다면 꼭 맞을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경선 기자(holicks88@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