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질환·감염병

후쿠시마원전 방사선 보호 성분 '양배추'속에 있다

pulmaemi 2013. 10. 18. 10:07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양배추 속 성분이 방사선 손상으로부터 체내 건강한 조직을 보호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 미 조지타운의대 연구팀이 미국립과학원보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양배추와 브로콜리 같은 잎이 많은 채소속에 든 항암 성분인 치명적인 양의 방사선으로부터 설치류를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인체에서 이미 안전한 것으로 밝혀진 3'-diindolylmethane 으로 알려진 성분을 2주 동안 매일 주입한 쥐들중 절반이 치명적인 양의 감마선에 노출 30일 후에도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diindolylmethane 을 주입하지 않은 쥐들은 모두 죽었다.

또한 3'-diindolylmethane 을 주입한 쥐들이 방사선 치료를 받은 암 환자에서 흔히 보이는 부작용인 적혈구 세포와 백혈구 세포 그리고 혈소판 소실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3'-diindolylmethane 이 방사선 치료를 받은 암 환자에서 건강한 조직을 보호하는데 사용될 수 있고 또한 심지어 핵사고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