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뚱뚱한 아이들 어른 되서 '식도암' 발병 위험 높아

pulmaemi 2013. 10. 16. 08:53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과체중인 청소년들이 정상 체중인 아이들 보다 향후 식도암이 발병할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이스라엘 라빈의료센터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또한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사람들과 고위험 국가에서 이민을 온 사람들이 위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67년에서 2005년 사이 100만명의 이스라엘 청소년 남자아이들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를 측정한 자료를 분석한 후 2.5년에서 40년 평균 18.8년간 추적관찰한 이번 연구결과 청소년기 비만이 향후 식도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과체중인 청소년들은 향후 식도암 발병 위험이 2.1배 높고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청소년들은 장형위암 발병 위험이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육을 9년 이하 받은 청소년들은 이 같은 위암 발병 위험이 1.9배 높고 아시아나 이전 소비에트연방국가에서 태어난 이민자 청소년들이 이 같은 위암 발병 위험이 각각 3배, 2.2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과체중이고 비만인 청소년들이 생을 통해 위산 역류로 인해 식도암이 발병할 위험이 높고 어릴 적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경우에는 성인기 위암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