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빈혈에 좋다는 약 사용하는 것 위험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일반사람들은 빈혈이란 말을 주로 어지럼증이나 허약감이 느껴지는 것을 표현하는 말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만일 어지럼증을 잘 느끼고 쉽게 피곤해지며 이유 없이 가슴이 두근거린다면 ‘빈혈’을 한번 의심해 봐야 할 것이다.
빈혈이란 혈액중에서 혈색소(헤모글로빈) 또는 적혈구의 양이 감소된 것을 말한다. 적혈구는 세포내의 혈색소를 이용해 산소를 폐에서부터 말초기관으로 운반 공급하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빈혈환자는 산소 부족의 증상과 이를 보상하려는 신체 각 장기의 활동 결과로 증상이 나타난다. 대개 빈혈의 정도와 발생 속도에 따라 증상의 심한 정도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쉽게 피로하고 운동 시 호흡곤란이 오는 것이 주 증상이고 실신, 어지럼증, 미열, 두통, 귀울림 등이 있을 수 있으며 맥박이 빨라진다. 피부는 창백하거나 노랗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증상들은 심장, 폐, 신경계의 이상이 있을 때에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증상만을 가지고 빈혈이라고 할 수는 없다.
빈혈의 원인으로는 철결핍이 가장 흔하다. 철분은 혈색소의 주성분으로 혈색소를 만들기 위한 체내 요구량이 흡수량보다 많아지면 저장되었던 철이 소모되며 저장 철이 고갈되면 빈혈이 발생한다.
철결핍은 영아기, 유아기 및 임신부, 가임여성 등에 흔하다. 성인 남성이나 폐경기 여성에서는 철결핍이 쉽게 오지 않고 대부분이 만성적인 출혈, 특히 위장관내의 출혈을 의미하며 위 또는 대장암 등도 원인일 수 있다.
따라서 장년 및 노년기에서의 철결핍성 빈혈은 빈혈 자체보다 원인이 되는 질환의 진단이 더 중요하다.
기타 빈혈의 원인으로는 ▲급성 출혈 ▲거대적아구성 빈혈 ▲용혈성 빈혈 ▲골수기능 저하로 인한 빈혈 ▲만성질환에 수반된 빈혈 등이 있다.
거대적아구성 빈혈은 비타민 B12나 엽산 결핍이 주원인이다. 비타민 B12 흡수에는 위에서 분비되는 성분이 필요해 위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 년 후에 거대적아구성 빈혈이 나타날 수도 있다.
경희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윤휘중 교수에 따르면 용혈성 빈혈은 여러 원인으로 적혈구 수명이 감소돼 생기는 빈혈이다. 파괴된 혈색소는 간에서 빌리루빈이라는 물질로 대사돼 담즙으로 배설되므로 용혈이 심해지면 간에 이상이 없어도 황달이 발생하게 되는데 간혹 간질환으로 오진하는 수도 있다.
빈혈의 진단은 혈액검사로 쉽게 할 수 있지만 원인이 다양하고 원인에 따른 치료가 다르므로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윤휘중 교수는 “치료는 원인에 따라 크게 다른데 한가지 빈혈의 치료제가 다른 빈혈 환자에게는 해가 될 수도 있어 정확한 진단 없이 단순히 빈혈에 좋다는 약을 사용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인을 규명하지 않고 빈혈만 치료하는 경우 일시적인 빈혈 증상의 호전으로 좋아지는 것으로 착각해 원인 질환의 치료가 지연돼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빈혈이란 혈액중에서 혈색소(헤모글로빈) 또는 적혈구의 양이 감소된 것을 말한다. 적혈구는 세포내의 혈색소를 이용해 산소를 폐에서부터 말초기관으로 운반 공급하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빈혈환자는 산소 부족의 증상과 이를 보상하려는 신체 각 장기의 활동 결과로 증상이 나타난다. 대개 빈혈의 정도와 발생 속도에 따라 증상의 심한 정도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쉽게 피로하고 운동 시 호흡곤란이 오는 것이 주 증상이고 실신, 어지럼증, 미열, 두통, 귀울림 등이 있을 수 있으며 맥박이 빨라진다. 피부는 창백하거나 노랗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증상들은 심장, 폐, 신경계의 이상이 있을 때에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증상만을 가지고 빈혈이라고 할 수는 없다.
빈혈의 원인으로는 철결핍이 가장 흔하다. 철분은 혈색소의 주성분으로 혈색소를 만들기 위한 체내 요구량이 흡수량보다 많아지면 저장되었던 철이 소모되며 저장 철이 고갈되면 빈혈이 발생한다.
철결핍은 영아기, 유아기 및 임신부, 가임여성 등에 흔하다. 성인 남성이나 폐경기 여성에서는 철결핍이 쉽게 오지 않고 대부분이 만성적인 출혈, 특히 위장관내의 출혈을 의미하며 위 또는 대장암 등도 원인일 수 있다.
따라서 장년 및 노년기에서의 철결핍성 빈혈은 빈혈 자체보다 원인이 되는 질환의 진단이 더 중요하다.
기타 빈혈의 원인으로는 ▲급성 출혈 ▲거대적아구성 빈혈 ▲용혈성 빈혈 ▲골수기능 저하로 인한 빈혈 ▲만성질환에 수반된 빈혈 등이 있다.
거대적아구성 빈혈은 비타민 B12나 엽산 결핍이 주원인이다. 비타민 B12 흡수에는 위에서 분비되는 성분이 필요해 위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 년 후에 거대적아구성 빈혈이 나타날 수도 있다.
경희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윤휘중 교수에 따르면 용혈성 빈혈은 여러 원인으로 적혈구 수명이 감소돼 생기는 빈혈이다. 파괴된 혈색소는 간에서 빌리루빈이라는 물질로 대사돼 담즙으로 배설되므로 용혈이 심해지면 간에 이상이 없어도 황달이 발생하게 되는데 간혹 간질환으로 오진하는 수도 있다.
빈혈의 진단은 혈액검사로 쉽게 할 수 있지만 원인이 다양하고 원인에 따른 치료가 다르므로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윤휘중 교수는 “치료는 원인에 따라 크게 다른데 한가지 빈혈의 치료제가 다른 빈혈 환자에게는 해가 될 수도 있어 정확한 진단 없이 단순히 빈혈에 좋다는 약을 사용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인을 규명하지 않고 빈혈만 치료하는 경우 일시적인 빈혈 증상의 호전으로 좋아지는 것으로 착각해 원인 질환의 치료가 지연돼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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