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당뇨병 환자, 최근 5년간 연평균 4.3% 늘어 200만명 넘어서

pulmaemi 2013. 10. 7. 10:52

당뇨병 총 진료비 5000억 넘겨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

최근 5년 사이 당뇨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수가 약 42만명이 증가해 총 200만명이 넘어 선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건강나래’ 웹진을 통해 최근 2008년부터 5년간 당뇨병이 42만 명이 증가해 23.5%가 늘어나 연평균 증가율은 4.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당뇨병 진료환자는 지난 2008년 179만명이었으나 해마다 그 수가 연평균 4.2% 늘어 지난해에 221만명이 병의원 진료를 받았다.

총 진료비도 지난 2008년 4068억원에서 지난해 5381억원으로 1313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연평균 증가율 5.8%에 달하는 수치이다.

구체적 연령별로 ▲50대 27.1% ▲60대 27.6% ▲70대 이상이 27.2%로 나타나 50대 이상이 81.9%에 이르렀다.

또한 성별로는 남성이 평균 52.7~53.5%로 여성 46.5~47.3%에 비해 약간 많은 편이였지만 30대부터 50대까지 진료인원 89만2709명 중 남성은 56만3842명으로 63.2%였고 여성은 32만8867명으로 36.8%에 해당돼 남성이 여성보다 두배 가량 많았다.

세부상병으로는 인슐린의 분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발생하는 '인슐린-비의존 당뇨병'이 75.9%로 가장 많았으며 상세불명 당뇨병이 16.6%, 인슐린-의존 당뇨병이 4.1%순이었다.

심평원 권의정 연구원은 “특히 스트레스가 많은 중년 남성에 당뇨병의 적신호가 나타날 수 있으며 당뇨가 악화되면 각종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예방과 철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hopew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