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뚱뚱하지 않은 사람들 가족중 당뇨 있으면 당뇨전구질환 위험 높아

pulmaemi 2013. 8. 26. 10:35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당뇨병 가족력이 있을 경우 당뇨병 전구질환 발병 위험이 26% 가량 높아지고 이 같은 현상은 비만이 아닌 사람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독일 당뇨리서치센터 연구팀이 'Diabetologia' 저널에 밝힌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당뇨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이 당뇨병 전구질환 발병 위험이 26%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전구질환은 혈당이 정상인 상태와 완전한 당뇨병 발병 상태의 중간단계로 실제로 연간 20% 이사에서 전구질환자가 당뇨병으로 진행한다.

당뇨병 전구질환은 공복상태의 혈당이 높긴 하지만 당뇨로 분류되기에는 충분치 않거나 인슐린 내성으로 인해 혈당이 비정상적인 두 가지 형태가 있다.

2형 당뇨병 가족력이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이 같은 가족력이 당뇨병 전구질환 위험도 높이는지는 아직 까지 규명되지 않은 바 8106명을 대사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당뇨병 가족력이 당뇨병 전구질환 위험을 40% 가량 높며 연령과 성별, 체질량지수등을 고려시에는 26%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체질량지수가 미치는 영향을 보정한 결과 당뇨병 가족력과 당뇨병 전구질환간 연관성은 단지 비만이 아닌 사람에서만 관찰됐다.

연구팀은 "당뇨병 가족력이 당뇨병 전구질환의 주요한 위험인자이며 당뇨병 가족력이 뚱뚱한 사람에서 보다는 비만이 아닌 사람에서 당뇨병 전구질환과 연관이 있음이 이번 연구결과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