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스트레칭’이 주는 건강한 나비효과

pulmaemi 2013. 9. 23. 16:02

목을 비롯해 전신의 뭉친 근육을 풀어줘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장시간 한 자세로 운전을 하거나 음식을 만들고 나면 온 몸이 찌뿌듯하다. 이럴 때는 단순히 누워서 휴식을 취하기보다는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중간에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주면 근육이 뭉칠 확률은 현저히 낮아진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최은석 교수에 따르면 목 스트레칭은 의자를 이용하면 되는데 우선 의자에 앉아 스트레칭을 할 쪽의 손으로 의자를 잡고 몸이 따라오지 않도록 고정한다.

그 다음 머리를 반대쪽으로 45도 정도 돌린 후 손으로 뒷머리를 천천히 눌러준다. 이때 좌우를 번갈아가며 시도하되 지나치게 힘들 줘서는 안 된다.

후방 근육 스트레칭의 경우 운동할 팔의 팔꿈치를 다른 쪽 팔로 감싸 안으며 잡는다. 이후 팔을 가슴앞쪽으로 가볍게 잡아 당겨서 어깨의 등 쪽 관절낭이 늘어나도록 한다. 이 역시 양쪽 팔을 번갈아가며 해줘야 보다 효과적이다.

아울러 하방 근육은 운동할 팔의 팔꿈치를 굽힌 상태에서 팔을 곧게 하고 머리 위로 놓고 반대쪽 팔을 사용해 떨어뜨린 팔을 아래쪽으로 당겨준다.

또한 전방 근육은 문 앞에 서서 팔꿈치를 곧게 편 귀 어깨가 90도 정도 되도록 팔을 벌려 양쪽 문틀을 잡아 어깨 앞쪽으로 몸을 당겨준다.

뿐만 아니라 등 근육을 스트레칭하기 위해서는 양손으로 양쪽 어깨 뒤쪽을 감싸 안은 다음 양 견갑골 사이가 벌어지도록 당겨주면 된다. 단 한 번에 너무 힘을 줘서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당겨야 한다.

최은석 교수는 “운전을 할 때나 요리를 할 때 짬짬이 스트레칭을 해 피로를 풀어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평소에도 업무나 학업에 열중하는 중간 중간 의자에 앉아 30초만 투자한다면 목과 어깨 근육통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