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신경계 질환

[100세 건강] ‘찌릿찌릿’한 관절 통증으로 걷기가 힘들다?

pulmaemi 2013. 9. 23. 14:18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 체중조절로 예방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최근 할아버지들이 여행을 가는 TV 프로그램이 인기다. 특히 한 출연진이 관절통증으로 걷고 여행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노년의 시청자들이 격한 공감을 느끼고 있다.

◇ 관절 통증과 열감이 동반돼야

관절이란 뼈와 뼈가 만나는 부위이다. 관절은 뼈와 뼈 사이가 부드럽게 운동할 수 있도록 ▲연골 ▲관절낭 ▲활막 ▲인대 ▲힘줄 ▲근육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움직임에 따라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관절염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관절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이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관절의 통증이다.

그러나 관절에 통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관절염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붓거나 열감이 동반돼야 관절염이라고 할 수 있다.

관절염은 원인에 따라 그 종류도 다양한데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척추관절병증 ▲강직성 척추염 ▲건선관절염 ▲통풍 ▲세균성 관절염 ▲소아기 류마티스관절염 ▲루푸스 ▲다발성 경화증 ▲섬유근통 ▲다발성 근염 ▲피부근염 ▲베체트병 ▲라임 관절염 ▲유착 관절낭염 ▲오십견 ▲힘줄 활막염 ▲재발류마티스 ▲류마티스 다발근육통증 ▲성인형 스틸병 등이 있다.

◇ 생활 속 관절염 예방법

관절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트레칭이다. 한 자세로 오래 있는 것은 관절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 시간에 5분 정도는 자리에서 일어나 목, 어깨, 허리, 무릎 등 각 관절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관절 건강을 위해 등산이나 조깅, 자전거 등의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수영과 같은 관절에 좋은 운동을 꾸준히 적당히 해 관절 주위의 근육을 강화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의욕이 앞서 잘못된 자세로 심한 운동을 계속 하다간 오히려 관절의 퇴행을 가속화 시킬 수 있으므로 장시간에 걸친 무리한 육체노동은 삼가야 한다.

관절을 위해서라면 식습관의 개선도 필요하다. 과중한 체중은 일상생활 중 관절에 더 많은 무리를 주게 돼 관절염을 촉진시키므로 적당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더불어 지나친 음주와 흡연은 무혈성 괴사에 의한 관절염을 유발시키므로 금연, 금주는 필수이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