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짜게 안 먹어도 위험할 수 있다

pulmaemi 2013. 9. 11. 09:42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일반적으로 과도하게 염분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알고 있지만 10일 글래스고우대학 연구팀이 '고혈압'지에 밝힌 1만3000명 가량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1970년대 초부터 2011년까지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염분 속 성분인 염소 섭취 부족이 고혈압을 앓는 사람들에서 심장질환 발병 위험과 사망 위험을 실제로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혈중 염소 농도가 가장 낮은 사람들이 사망 위험이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염분은 고혈압 발병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뇌졸중과 심부전, 골다공증, 위함과 신장질환 위험 역시 높일 수 있는 바 티스푼으로 한 스푼 염분은 50세 이하 사람에서의 하루 권장기준인 2300 밀리그램 보다 많은 약 2325 밀리그램의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다.

하지만 염분은 또한 칼륨, 나트륨, 이산화탄소와 상호작용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고 산-염기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전해질인 염소 역시 함유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혈중 염소 농도 저하가 사망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음이 확인되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과도한 염분 섭취 위험과 상반된 결과를 보여 놀랍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