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장수의 지름길은 바로 ‘수면’

pulmaemi 2013. 8. 19. 10:57

잠 못 자는 것을 걱정하고 두려워하기보다 마음 편하게 수면 조절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식사를 하는 것처럼 잠을 자는 것은 생명 유지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전날 어떻게 잤느냐는 하루의 컨디션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숙면은 더욱 중요하다.

수면은 우리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도록 도우며 정상적인 체온 조절 및 에너지 보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호르몬 분비 리듬은 수면과 관련된 것이 많은데 사춘기 전 소아에서 성장 호르몬은 수면 중 예외 없이 분비되며 수면의 최초 3분의 1 기간 동안 최고치에 달하고 성인에서도 수면 중에 분비된다. 또 프로락틴과 여성 호르몬 역시 수면에 따라 분비가 변화되며 내분비 기능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또한 수면은 내외환경의 자극, 정신적 흥분, 심신피로 등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으며 정상수면은 음식과 더불어 생명 유지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따라서 불면의 증상이 생기게 되면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대목동병원 신경정신과 김수인 교수에 따르면 불면증을 가진 사람이라면 잠은 어떻게든 조절할 수 있는 증상임을 명심하는 것이 좋다.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대부분 호전되며 혹시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수면을 조절할 수 있는 다양한 약물이 있으므로 전문가에게 처방을 받아 조절하면 잠을 이룰 수 있게 된다.

김수인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수면제를 먹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우를 흔히 보는데 일단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약물로 수면을 조절한 이후 서서히 약물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약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게 오히려 수면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충분한 잠이 편안한 하루를 보장하며 편안한 하루하루가 장수의 지름길이다. 잠을 못 잘 때는 이를 걱정하고 두려워하며 더 잠을 못 이루기보단 마음 편하게 수면을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