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초콜릿 선물세트 15개 중 9개 '과대포장'

pulmaemi 2009. 3. 13. 09:11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초콜릿, 차, 화장품 등 선물세트를 수거하고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의뢰해 포장공간비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선물세트 15개 제품 중 9개 제품이 포장공간비율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소시모에 따르면 올해 2월11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검사 결과 초콜릿세트는 검사대상 8개 제품 중 6개가 포장공간비율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던킨도너츠 '샤이니러브 VW 5입'이 포장공간비율 46%로 기준보다 26.1% 초과한 것으로 초콜릿세트 중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화장품세트는 검사대상 6개 중 2개가 포장공간비율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벤느 '이드랑스 옵띠말 레제르'가 포장공간비율 43.5%로 기준보다 13.5% 초과했다.

또 아이오페 '매직 이펙터 아이크림'이 포장공간비율 35.4%로 기준보다 10.4%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세트 15개 제품 중 포장공간비율을 가장 많이 초과한 제품은 차세트 '티뮤지움 선물세트 3호'가 49.1%로 기준보다 29.1%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시모는 "발렌타인데이 선물세트를 과대포장해 법률을 위반하고 소비자를 유혹하며 쓰레기를 증가시키는 행위는 녹색성장을 해야 하는 현 시점에서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시모는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쓰레기 발생량을 증가시켜 환경오염을 유발시키는 기준위반 과대포장 기념일 선물세트가 시중에 판매되지 않도록 과대포장 제품은 철저한 행정처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
hjsh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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